우리나라 아이들의 충치 발생률이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충격적인 발표 이후 아직도 그 통계수치가 감소되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아이들이 스스로 구강관리를 잘 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습관화된 좋은 구강관리 자세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구강건강증진이라는 최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금번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엘지 생활건강에서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습관화시키기 위해 아기도깨비들을 등장시켜, 충치예방법을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내용의 동화책을 한권 펴냈다.전국 소아치과, 보건소 및 유치원에 배포할 예정인 이 동화책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홈페이지(www.kdha.or.kr)에서 인

　대한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이근유)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용 구강보건교육을 위한 지도서인 구강보건교육집(ⅠⅡ)을 발간하였다.이 교재는 구강질환에 대한 의료정책이 치료위주에서 예방위주의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됨에 따라 초등학생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학생 스스로가 행동ㆍ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지식보유가 아닌 습관형성에 중점을 두어 구강보건교육을 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고자 눈높이 교육에 포인터를 두고 제작된 눈높이 구강보건교육 지도서이다.이 교재는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분류되어 2권의 파일 책으로 비교적 자세히 친밀감 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학년용은 치아에 대한 기초지식 함양을 위주로 치아의 기능 및 유치와 영구치에 대한 폭넓

‘동생’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자칫 진부하게 다루어질 수 있는 형제간의 갈등을 참신한 시각에서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형제간의 갈등이 증폭되다가 오해가 풀리고 화해의 계기를 맞는다는 지금까지의 생활 동화가 내린 결론과는 사뭇 다른 설정과 전개를 보여준다.조은 선생은 은수의 아린 상처를 드러냄으로써 가르치기에 앞서 어린 독자들이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을 만든다.문학이 가진 기능이 교육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감과 해방에 있다면 ‘동생’은 형제에 관한 진지한 어린이 문학 작품이다. 　　

오늘날 남성과 여성의 역할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겪고 있다.남저여고(男低女高) 즉, 남성성은 약해지는 반면, 여성성은 점점 강조되고 중요해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힘으로 대변되는 남성성이 점점 축소되고 소프트한 여성성이 급속히 확대되어 가는 다이나믹한 변화에 흐름을 맞아 성공한 삶을 원한다면 이젠 양성성 코드에 맞추라고 주장한다.소프트한 심성과 보살핌 같은 여성적인 전략과 강하고 합리적인 남성적인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는 사람이 훌륭한 실무자요, 훌륭한 CEO이며, 훌륭한 부모로서 존경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한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성을 피하지 말고 적절히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즉,

■청문각 / 최병무, 유기수, 윤진한, 이학춘 지음 / 12,000원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인터넷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현실의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인터넷 이용 인구의 증가는 가히 폭발적이다.이 같은 경향은 전 국민 인터넷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통해 의학정보를 접하고 있다.‘새천년의 의료혁명-인터넷 의료’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의료-건강관리의 혁명△누가 혜택 받을 것인가? △오늘날의 서비스 △ 온라인 자문의뢰 △인터넷상에서의 질병치료 및 예방 △온라인 의사나 치료자를 

  ▣ 동아일보사 / 안명옥 글ㆍ황미나 그림/ 10,000원성장기 여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몸’을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 나와 주목된다.안명옥 교수(포천 중문의대 산부인과학)가 사춘기 소녀들의 ‘몸 이야기’를 유명 만화가 황미나씨의 그림으로 표현한 ‘루나레나의 비밀편지’가 바로 그것.사춘기 소녀들이 궁금해 하는 산부인과적 증상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낸 이 책은 소녀들이 안박사에게 직접 보낸 수백 통의 이메일 중 소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메일 형식으로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하루에 한 통의 메일을 열어보는 기분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는 소녀들이 2차 성징에 당황하지 않도록 그림을 예시로 들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소녀들의 변화도 중간 중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 대한나래출판사 / 정가: 70,000‘임플란트 용어 도해집’은 치과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임프란트 치의학과 관련된 주요 용어의 의미를 우리말로 정확히 전달하고 그림과 함께 해설하는 사전식 용어 도해집 이다. 임플란트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윤, 홍삼표, 이재일 / 참윤퍼블리싱/ 22,000원■구강병리질환을 정리하여 수록한 구강병리학 지침서치의학서 전문출판사인 참윤퍼블리싱(CharmYun Publishing, The Den-tal Publisher)에서 ‘필수구강병리학’이 출간되었다. 이 지침서는 구강병리학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필요로 하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준비학생은 물론 바쁜 일선 개원가에서 간편하게 구강병리질환을 참고하고 진단에 활용해 볼 수 있다. 치과대학 교과과정의 구강병리학 전 강좌를 요약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간편한 핸드북으로 구강병리학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질병을 다 수록하여 구강질환의 개요, 원인, 임상적 소견, 조직 병리학적 소견, 예후 및 치료 등의 순서로 재 수록하여 간편하게 살펴볼 수

한국치위생교육학회 / 고문사정가 : 43,000 원치의학사전은 그간 용어사전은 있었으나 사전의 의미, 즉 해석까지 있는 경우는 없었다. 이 치의학사전은 그 동안 흩어져 있던 치의학관계용어를 광범위하게 채록하는 한편, 치의학을 비롯하여 치위생학, 치기공학, 두경부해부학, 치과질환과 관련이 있는 전신지로한 등을 빠짐없이 수록함으로써 치의학 관련 원서를 이해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였고, 복합어, 접두어, 접미어, 외래어도 일반 영한 사전 식으로 배열되어 있음은 물론 그림 등을 삽입하여 한결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강부월 외/ 고문사정가 : 18,000원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활동하다보면 업무나 법적 지위 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오래 전에 법을 배운 경우에는 더욱 절실할 때가 있다. 금번에 소개하는 '의료관계법규'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위해 국가시험 대비에 대한 만족도를 질적으로 높이고, 치과위생사가 된 후 일선 업무수행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이 책의 구성상의 특징은, 법의 체계적 이해를 돕기 위해 '법의 기초부분'을 수록하였고, 의료법·의료기사법·전염병예방법·지역보건법을 주요법령을 다루는 한편, 이와 직·간접적으로 인용되는 관련법령도 빠짐없이 전문을 실었다. 또한 법률의 조문 끝에 관련 시행령·시행규칙·벌칙 규정을 삽입하여 이해를 도왔고, 추가적 설명이 필요한 조문에 대

김열규 / 궁리 출판사 / 정가 : 12,000원한국인의 마음살이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전달해 온 김열규 교수가 웃음 빈혈에 걸린 오늘날의 한국인들을 위해 차린 웃음의 성찬! 한국인의 웃음의 내력, 웃음의 인생 관리법, 민담, 소설, 사설시조의 웃음, 탈춤, 풍속화, 판소리의 웃음 등 웃음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풍자, 야유, 조롱, 농담, 음당 속에서 건져 올린 질펀한 웃음의 엑기스가 웃음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보약과도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에드워드 드보노/ 한언(주)/ 정가 : 9,800기법은 무엇일까? 복잡한 문제일수록 나누어 생각하라! 에는 한 번에 한 가지만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절묘한 방법이 숨어 있다.여섯 색깔 모자를 통해 한 가지 업무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게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임현담지음/호형출판/8,000원광활한 자유로움의 공간 히말라야, 깨우침의 공간 히말라야는 의식속에만 존재하는 공간인가.범상한 힘으로 깨뜨릴 수 없는 정신적 무게와 신비 숭고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산. 사람들은 그 신성함을 배경으로 신화를 만들어 냈고 종교도 탄생시켰다. 곧 신과 교통하며 인간의 가장 맑은 정신을 뿜어내는 곳이다.'히말라야 구도기행'이라는 부제를 단 '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빠졌다'는 의식 속에 히말라야를 구체적 실체로 다가서게 한다. 기행의 서정성보다는 치열한 구도의 과정이 히말라야의 투명한 햇살 아래 반짝인다. 히말라야의 만남은 숙명이고, 그안에서의 깨달음도 자연스럽게 다가온다.고도자의 정신적 법열의 순간을 목격하는 일은 기쁜일이다. 그것이 공동체험이라면 발견과

공지영지음/푸른숲 펴냄/6,000원'봉순이 언니'는 경직된 관념이나 과도한 주관성의 세계로부터 한걸음 나아가 비교적 풍부한 세태묘사와 서사구조를 보여주고 있다.이 소설은 집안 살림을 거들어주며 더부살이를 하는 식모 봉순이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있다.어린 소녀 '짱아'의 눈에 비친 '봉순이 언니'의 모습과 더불어, 소녀 자신의 변화과정도 함께 다루어진다는 점에서 성장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봉순이 언니'는 공지영 소설의 가장 본질적인 '낭만성'을 그대로 간직한 작품이다. 훈훈하고 따뜻한 이 성장소설은 공지영 문학이 후일담의 족쇄나 이론적인 여성 문제 인식으로부터 서서히 풀려나 인간살이에 대한 넓고 깊은 이해로 서서히 나아갈 것이라는 예감을 주

조경란/작가정신/5,000원처음 책에 마음이 끌렸던 것은 책 자체에서 느껴지는 재질감때문이었다.코팅되지 않은 연한 가지색의 표지와 책장을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새수건을 꺼내쓰는 듯한 보슬보슬한 종이 질감은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그리고 턱없이 가벼웠던 책 무게가 그 느낌을 더했다. 무거울거라 생각하고 힘을 주어 업은 늙은 노모의 가벼운 몸무게에 가슴내려앉듯 조경란의 ‘움직임’은 그렇게 연민의 느낌으로 시작된다.‘움직임’은 가족을 이야기하고 있다. 완전하지 못한 가족, 오히려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는 불완전한 가족의 이야기이다.그런 가족속에서의 진정한 ‘움직임’이란 가족밖으로의 탈출이 아니라 피를 섞는 일, 즉 가족을 확대 재생산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한 구성원의 탈출

일상속에 찌들어 있다가 가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같은 영화를 보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한여인에게 벅찬 가슴을 안겨준 한남자. 낯선 곳을 여행하며 세상을 사진에 담는 여행가와 평범한 일상속에 묻혀있는 한 여인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를 볼 때면 야릇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낯선 곳을 여행할 때 자신도 한번쯤은 여행한 그곳에 익숙한 누군가의 안내를 받게 되지 않을까.그리고 그곳을 떠나면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일 것이다.여행이란 뚜렷한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어디든지 떠나고 싶다거나 버릴 만한 것이 있고 그것을 위해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겨놓는다면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