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치과의료기관 유형별 감염관리 이행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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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치과의료기관 유형별 감염관리 이행실태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학술위원회
  • 승인 2021.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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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COVID-19의 장기 유행으로 인하여 개개인의 감염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이 매우 높아져 있다. 특히 치과의료기관은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공간으로 감염병 대유행 사태로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 또한 각 병원의 감염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시의 적절하게 발표된 논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한국치위생학회지 2020년 6호지에 게재된 논문으로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 치위생학과 이예린 선생의 논문(교신저자: 한경순 교수)이며 제목은 “치과의료기관 유형별 감염관리 이행실태”로 그중 일부 내용을 발췌하였다.
 
연구배경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치과의료기관은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진료 전반에 감염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며,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감염관리의 현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치과의료기관 전반의 감염관리 수준을 기관과 영역별로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현 실태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문제의 영역을 발견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00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고(IRB NO.1044396–202001–HR–018-01) 2020년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대학·종합병원 치과, 치과병원, 치과의원을 층화무작위표본추출(stratified random sampling)방법으로 모집하였다. 치과의료인력 중 감염관리 업무에 관여하는 인력을 모집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연구도구는 각종 감염방지 관련 지침과 치과병원인증기준 및 감염관련 선행연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개발한 설문도구는 이 분야의 전문가의 자문을 요청하여 검토하고 수정하였다.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도구에 반영하였으며, 참여 기관의 유형별에 따라 구성된 각 항목은 Chi-square test와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치과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감염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감염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89.0점이었고, 병원은 75.6점, 의원은 34.4점에 불과했다.
 
2. 치과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진료실 환경 및 시설관리
기관유형별 공기 감염관리 수준은 병원과 대학·종합병원이 77.2점, 76.1점으로 유사하였고, 의원은 61.1점이었다. 수관 감염관리 실태는 대학·종합병원이 72.5점, 병원은 75.1점으로 유사하였고, 의원은 40.0점으로 매우 낮았다(p<0.001). 표면 감염관리 실태에서는 대학·종합병원이 73.0점이었고, 병원 71.0점, 의원은 37.0점이었다.
 
3. 치과의료인력의 안전관리
치과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감염 노출 예방 및 관리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90.7점으로 가장 높았고, 병원은 79.8점, 의원은 50.2점이었다(p<0.001). 개인 보호장비 착용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88.0점이었고, 병원이 79.5점이었으며, 의원이 75.5점을 나타냈다. 손 위생관리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73.0점이었고, 병원은 71.0점이었으며, 의원은 37.0점으로 낮았다(p<0.001). 수술실 감염관리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74.0점, 병원이 73.8점으로 유사하였으며, 의원은 45.6점을 나타냈다.
 
4. 치과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진료용 기자재 멸균관리
진료용 기자재 멸균관리를 위한 시스템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90.8점이었고, 병원은 79.5점, 의원은 64.6점이었다. 치과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멸균기는 고압증기멸균기로 의원과 대학·종합병원이 94.2%와 91.4%, 병원은 70.7%였고, E.O.가스멸균기 보유는 대학·종합병원이 71.4%, 병원 53.7%, 의원 11.6%였으며, 건열멸균기 보유는 병원이 56.1%로 가장 높았고, 대학·종합병원이 34.1%, 의원이 21.5%였다(p<0.001). 멸균 감시 3종류 검사법을 모두 실시하는 대학·종합병원이 71.4%, 병원 48.8%였으며, 의원 11.6%였다(p<0.001).
 
5. 치과의료기관 유형에 따른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감염관리
의료폐기물 감염관리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92.0점이었고 병원은 82.9점이었으며 의원은 77.1점이었다. 세탁물 감염관리 수준은 대학·종합병원이 83.4점이었고, 병원은 74.1점이었으며, 의원은 40.3점이었다.
 
연구자는 결론적으로 감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흡한 감염관리 영역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특히 치과의원의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하였으며, 의료기관 자체의 감염관리체계 구축과 실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하며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차원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맺음 하였다. 
 
- 이 요약문은 한국치위생학회지 2020년 12월호에 실린 이예린 등의 “치과의료기관 유형별 감염관리 이행실태” 논문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윤숙 학술위원이 요약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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