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비급여 자료 제출 기한 연기 요청 등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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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비급여 자료 제출 기한 연기 요청 등 ‘저지 총력’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1.08.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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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복지부 방문…헌재 앞 릴레이 시위도 계속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나선 치협 박태근 회장(좌)과 서치 김민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지난 7월 28일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는 등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적극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태근 회장은 7월 28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박재우 서기관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해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는 8월 17일로 예정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제출 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박태근 회장은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비급여 보고의무 등에 대해 일선 회원들은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진료비용 공개와 보고의무에 대한 구분조차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정보제출 기한 연기 등을 통해 최소한 회원들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는 상황만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러한 비급여 관련 정책에 반대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치)를 중심으로 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목)에는 치협 박태근 회장이 현장을 찾아 서치 김민겸 회장과 함께 릴레이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복지부에 치과계 입장을 전달함에 있어,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 치과가 아직 50%가 넘지 않는 상황은 치과계의 유의미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끝까지 협회를 믿고 버텨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 서치 김민겸 회장 또한 “치협의 관심과 릴레이 시위 동참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서울지부도 치협과 적극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릴레이 시위는 헌법소원 심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헌법소원에 뜻을 같이하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회원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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