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31대 임원 불신임안 부결…공석 임원 이사회 통해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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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1대 임원 불신임안 부결…공석 임원 이사회 통해 보선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1.09.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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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치협 임시총회 개최, 예산안 및 사업계획 승인
31대 임원 불신임안 부결…박태근 회장 ‘이사회 통해 임원 선임권 회장 위임 필요’
지난 4일 비대면으로 열린 치협 임시총회에 상정된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지난 4일 비대면으로 열린 치협 임시총회에 상정된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의 임시 대의원 총회(이하 임시총회)가 지난 4일 열린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31대 집행부 임원에 대한 불신임안은 결국 부결됐다.
 
재적 대의원 211명 중 177명 참석으로 성원 된 치협 임시총회는 지난 4일(토) 15시부터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2021년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 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이었다.
 
우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163명의 찬성(92.09%)으로 통과됐다. 이어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찬성 116명, 반대 57명, 기권 4명으로 가결 정족수에 2명이 못 미쳐 부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32대 집행부 임원 선출 안건은 자동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박태근 회장, “새 집행부 오는 24일 정기이사회까지 확정할 것”
한편 치협 박태근 회장은 임시총회 이후인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 최고 의결기구에서 서로 대립하지 말고 상생, 화합하라는 명령을 내려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퇴서를 내주신 31대 임원들께는 죄송하고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임시총회 결과로 인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회무를 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현재 공석인 임원 선출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박 회장의 발언에 따르면 임시 총회 직후 장재완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임시 총회 전 제안했던, 불신임안 부결 시 사퇴서 미제출 임원 12명과 사퇴서 제출자 중 4명을 재선임하겠다는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오는 14일 개최하는 임시이사회에 임원선출 권한을 회장에게 일임하는 안을 상정하고, 이를 통해 24일 정기이사회까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박 회장은 24일 정기이사회의 1호 안건으로 현재 치협 출입금지를 당한 치과 전문지 2곳에 대한 출입금지 해제에 대한 내용을 상정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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