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치과현장 감염관리(6)
상태바
[기획연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치과현장 감염관리(6)
  •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
  • 승인 2021.09.1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art 6. 수관관리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와 치과 수관관리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과 유닛체어에는 ultrasonic scaler, air-water syringe, handpiece 등의 장비가 연결되어 있고 이는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관과 연결되어 있다. 수관을 통해서 배출되는 물은 환자 구강 내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은 기구 사용 시 발생하는 에어로졸로 인하여 진료실 내 오염과 교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과 용수의 오염 수준을 감소시켜야 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인해 개인위생 관리가 중시되는 시점에서 안전을 위한 감염관리지침 준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므로 주기적인 수관 관리와 소독 또한 지침에 따라서 수행되어야 한다.
 
■ 수관 바이오필름1-2)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집합체를 형성하여 고체 표면에 부착 후 서식하는 것으로 이것은 치아에 플라크(plaque)를 형성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또한 얇고 긴 치과 수관의 형태와 느린 유속, 수관 내에 정체되어 있는 시간에 의해서 바이오필름의 생성과 세균 증식은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치과 수관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레지오넬라균, 녹농균, 비결핵 항산균 등이 있다.
 
■ 오염된 치과 용수에 의한 감염3)
1) 치과 수관에는 녹농균이나 레지오넬라 균, 비결핵 항상균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영양세균이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제한적인 병원성을 가진다.
2) 녹농균이나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감염은 면역이 결핍된 환자가 오염된 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 남아 있는 의료 기구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3) 레지오넬라증과 같은 의료 감염은 주로 에어로졸 흡입으로 일어난다. 비결핵 항산균 감염 또한 에어로졸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데, 치과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호흡기를 통해 이 두 종류의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 치과 용수 수질 기준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APHA(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WWA(American Water Works Assocation)의 기준에서 비외과적 진료에 사용되는 치과용수는 세균 수는 물 1㎖ 당 500CFU(colony forming units)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1).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우리나라 환경부 규정에서 먹는 물의 수질기준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비외과적 진료에 사용하는 치과 용수 세균 수는 물 1㎖ 당 100CFU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2)
 
■ 수관 관리1,3-6)
CDC 및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권장하는 수관 관리 지침은 다음 아래와 같다.
 
1. 물 빼기
1) 매일 아침 진료 시작 전 : 모든 수관에서 물을 최소 2분 이상 빼낸다.
2) 매 환자 진료 후 : 수관에서 20~30초 이상 물을 빼낸다.
3) 일과를 마친 후 : 수관에서 물을 최소 2분 이상 빼낸다.
 
2. 수관 소독6-8)
수관 소독 방법은 항균효과를 가진 소독제를 사용하여 치과 수관을 소독하는 방법으로 화학적 방법이다. 이는 소독 시 수관 내 세균 오염 수준을 감소시키고, 바이오필름을 분열시키거나 성장을 억제한다.
 
1)수관 소독에 사용하는 화학소독제 : 이산화염소(chlorine dioxide), 차아염소산 나트륨(sodium hypochlorit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등이 있다. 소독제를 사용 시 치과 유닛체어 제조업체와 상의가 필요하다.
2) 수관 소독 주기 : 소독 횟수는 진료 환경이나 유닛체어 제조사에 따라 지침이 달라질 수 있다.
 
3. 기타 효과적 수질 관리 방법6-8)
1) 역류 방지를 위해 장비를 정기적으로 유지 관리해야 한다.
2) 수관은 장비의 종류, 사용 정도, 물 공급 장비에 맞게 관리하여야 한다.
3) 수질 모니터링은 제조회사의 권고에 따른다.
 
■수질 모니터링 방법7)
비화학적 방법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소독 후 치과 수관 시스템 안에 세균 수준이 권장하는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오염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링하는 방법은 크게 치과 진료실에서 검사할 수 있는 방법과 실험실에 의뢰하여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뉜다. 치과 수관 시스템 물 샘플의 세균을 배양하는 방법은 다음 아래 표와 같다. 이 중 R2A agar 배지를 사용한 spread plate 방법을 주로 추천한다.
 
 
Reference
1)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Guidelines for Infection Control in Dental Health-Care Settings — 2003 (December 19, 2003 / Vol. 52 / No. RR-17).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2003. Accessed February 27, 2019.
2)Management Strategies for Dental Unit Waterlines. Decision in Dentistry website.
https://decisionsindentistry.com/article/management-strategies-dental-unit-waterlines/ Updated April 4, 2017.
3)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2020.
4)치과진료실 감염관리 지침서.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 2015.
5)배성숙, et al. CDC 치과감염관리 권고사항.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2013, 1.1: 1-12.
6)Dental Unit Waterlines.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website. https://www.fda.gov/medicaldevices/productsandmedicalprocedures/dentalproducts/ucm610545.htm. Updated September 4, 2018.
7)윤혜영; 이시영. 치과용 유니트 수계의 미생물 오염 및 효과적인 관리 방법. Journal of Dental Hygiene Science, 2015, 15.4: 383-392.
8)MILLS, Shannon; PORTEOUS, Nuala; ZAWADA, Jeff. Dental unit water quality: organization for safety, asepsis and prevention white paper and recommendations–2018. Journal of Dental Infection Control and Safety, 2018, 1.1: 507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