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연, 서울대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 자문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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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연, 서울대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 자문위원 위촉  
  • 김흥세 기자
  • 승인 2021.1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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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의 안전한 치과진료를 위한 교육 및 학술 활동에 함께 하기로
서광석 교수(좌)와 치구연 임지준 대표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이하 치구연)의 임지준 대표는 지난 11월 5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 서광석 교수와 만나, 중증 치매 환자의 치과 진료 시 전신마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향후 안전한 치매 환자 치과 진료를 위한 교육과 진료 프로토콜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치매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으로, 상당수의 환자가 치매 이외의 여러 전신질환을 동반하거나 이에 대한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 또한 장기 와상 환자처럼 병원 내원 자체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환자의 전신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치매환자의 치과 진료 시 출혈, 감염, 흡인 등 예기치 못한 합병증 발생의 우려가 상당히 높다.
 
또한 치과 치료에 대한 거부가 심한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 또는 진정법을 통한 치료가 불가피하나, 환자의 협조 거부로 인해 전신마취 전 사전 검사 과정이 쉽지 않고, 장기간 누워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폐 기능, 심장 기능 역시 저하되어 있어 전신마취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치과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전신마취 하 치과 진료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7년부터 2019년도까지 13년간 치매로 진단된 환자들이 받았던 치과 치료 총 15만3천여 건 중, 단지 4,383건만이 전신마취와 진정법 하에 치료를 받았는데, 이는 전체 치료 건수의 약 2.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실제 치매 환자 중 중증으로 분리되는 장기요양등급 1~2급 환자가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7%를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빈도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치매 환자의 치과진료 활성화 및 안전한 치과진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한 치구연과 서광석 교수는, 향후 치매 환자에 대한 전신건강상태 평가를 비롯한 치과진료 프로토콜 수립, 상급 기관으로의 전원 시 판단 기준 등을 함께 마련하기로 뜻을 같이하였다.
 
또한, 서광석 교수는 치구연의 마취 분과 자문위원을 맡아 앞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요양보호사,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 전신마취진료의 필요성 및 안전한 전신마취 진료를 위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한 전문 강의도 준비해나가기로 하였다.
 
치구연 임지준 대표는 “서광석 교수님께서 치구연의 자문위원을 맡아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 치매 환자 전신마취 치과진료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치구연은 서광석 교수님과 함께 관련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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