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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에 새 살을 돋게 하는 회복탄력성공보위원이 들려주는 치과임상 Tip

나보다 먼저 출근해 있는 환자, 점심시간 5분전에 오는 환자, 식사 후 양치질도 안하고 오는 환자, 이것저것 트집 잡는 환자... 우리는 언제나 이런 고난의(?) 순간을 마주하고 감내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결국 마음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남는다. 새살이 솔솔 돋는다는 연고처럼 우리 마음에 새 살이 돋아 상처가 아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개념이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 그리고 실패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비단 직장생활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상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원치 않는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끝없는 도전과 극복의 과정이 우리의 삶이다. 이런 어려움이 자신 앞에 닥쳤을 때 어떤 사람은 유리공처럼 산산이 부서지지만 누군가는 탄력 있는 고무공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차이다.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태어난 신생아 집단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다. 그들은 극빈층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모의 별거나 이혼 등 가정불화가 있었으며 부모 중 일부 혹은 전부가 알콜중독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고위험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사회 부적응자가 될 것이라는 가설 하에 이루어진 실험이었다. 그러나 고위험군 아이들 20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결과는 예상을 뒤 엎었다. 실험집단 중 삼분의 일의 아이들은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잘 성장하여 원활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사회에 적응했다. 이 아이들의 비밀의 근원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삶의 어떤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는 이들의 강한 힘인 회복탄력성의 핵심요인은 바로 인간관계 속에 답이 있었다. 그 비밀은 힘든 환경 속에 놓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어른이 그 아이의 인생 속에서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절대적 지지자는 결국 아이의 인생에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던 보호장치였던 것이다.

회복탄력성을 구성하는 두 가지 핵심요인은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다. 인간은 자신을 통해서 타인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기조절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대인관계능력도 뛰어남을 다양한 실험과 연구결과들이 증명하고 있다. 직장동료나 상사의 지지와 더불어 스스로 좋은 습관을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우리는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첫째, 삶 속에서 감사거리를 찾는다.

둘째, 항상 좋은 생각을 갖도록 노력한다.

셋째, 긍정적인 정서를 갖도록 인위적으로 웃는 연습을 지속한다.

넷째, 자신의 대표강점을 발견해서 자신의 강점 향상을 위한 수행에 집중한다.

다섯째, 건강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서 뇌가 규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고난과 역경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스토리를 긍정적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녔다면 당신은 회복탄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오늘부터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먼저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참고문헌

John W. 외. Handbook of Adult Resilience (The guilford press, 2010)

김주환 저, 회복탄력성 (위즈덤하우스, 2011)

 

정다이 공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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