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과 함께 요양시설 내 구강보건실 설치 및 프로그램 운영 참여
오는 9월 중 서울요양원에서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첫 선
기존 노인 전문치과위생사 과정 이수자 등 인력 자원 우선 배치
오는 9월 중 서울요양원에서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첫 선
기존 노인 전문치과위생사 과정 이수자 등 인력 자원 우선 배치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가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시작으로 요양기관 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치위협은 최근 스마일재단 주관 ‘스마일 돌봄 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위원회가 추진하는 구강보건실 설치에 협력하고, 해당 요양기관에서 진행되는 노인 대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일재단 주관으로 구성된 ‘스마일 돌봄 위원회’ 올해 요양원 3곳에 구강보건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서울요양원 내 구강보건실 설치로 그 시작을 알렸다. 또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 두 번째 구강보건실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일 돌봄 위원회가 해당 구강보건실에서 진행될 노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운영을 치위협에 제안했고, 이에 따라 공동 운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치위협 19대 집행부는 출범 이후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치위협은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이수한 치과위생사를 활용하여 예방과 건강증진 차원의 밀착형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장애인구강보건 특별위원회를 출범함과 동시에 대상자에 맞춘 구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전문치과위생사 양성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지난해에는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前 의원실과 협력해 인천 서구 소재 데이케어센터 4곳을 대상으로 노인구강관리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운영했었다. 올해도 마산대학교 노인전문요양원, 성동구 보건소 연계 동부시립데이케어센터, 강동구 보건소 연계 반석데이케어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위협은 가장 먼저 오는 9월 중순부터 서울요양원 내 입소 노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착수하며,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도 구강보건실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한다. 치위협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수료자를 우선해 참여 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실제 진행되는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치위협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적용했던 프로그램을 서울요양원 입소자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구강 사진 촬영 △입 근육 마사지 △전문가 구강위생관리(PTC) △틀니 세정관리 △구강 운동(입 체조) 등으로 입소 노인 개별의 구강 상태에 맞춰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위협 황윤숙 회장은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전신건강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고, 전문 교육을 이수한 치과위생사를 통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의 밀착형 관리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치위협에서는 고령사회를 맞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요양기관 입소 노인 대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그러한 과정의 결실이자, 앞으로의 확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요양원을 비롯해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넘어 노인에게 특화한 모델로서 기준이 되고, 이를 통해 요양‧돌봄 분야에서 구강관리 서비스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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