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폄하 논란 웹툰 … 해당 언론사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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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폄하 논란 웹툰 … 해당 언론사 `지켜봐 달라'
  • 치위협보
  • 승인 2014.03.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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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치위협에 공문 발송, 웹툰에 대한 공식입장 밝혀

 

“치과위생사가 진정성 있는 전문직으로 그려질 웹툰 지켜봐달라.”

모 치과언론 웹툰에서 치과위생사를 폄하하는 듯한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언론사에서 정식공문을 통해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모 치과언론은 온라인지 웹툰에 `송고니'라는 치과위생사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하지만 `송고니'는 덜렁대 스케일링이 미숙하며 환자 진료 중 방귀를 뀌는 등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일부 회원들은 치과위생사를 폄하한다는 뜻으로 해석,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본지 200호 참조】

이에 치위협은 치과위생사와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치명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점에 비춰 정식 공문을 통해 웹툰에서 치과위생사를 폄하하는 내용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해당 웹툰을 그린 작가는 사과문을 통해 치위협측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3월 7일 해당 웹툰을 연재한 언론사에서 정식 공문을 통해 치위협의 문제제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작가와 협의한 사실을 밝혔다.

해당 언론사는 공문에서 “웹툰은 평범한 우리 동네 치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린 작품이다. 등장인물들 역시 완벽하고 철저한 전형적 캐릭터보다는 보다 친근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선정돼있다”면서 “특정직군이나 인물을 비하 또는 폄하하기 위한 기획 의도나 게재는 본지는 물론 해당 작가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치과위생사 `송고니'의 경우 현재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이 인물이 어떻게 독자들, 특히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전문직으로 다가가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그려질 웹툰을 지켜봐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치위협은 해당 웹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웹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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