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환자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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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환자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 최용금 공보위원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 승인 2016.01.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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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위원이 들려주는 치과임상 Tip

치주질환은 30대 중반 이후 성인의 4명당 3명꼴로 나타나고, 40대 이상에서는 80∼90%가 치주질환을 겪고 있으며,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임상에서 치과위생사의 치주환자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전략적인 계획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도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치과위생사의 주된 업무 중 스케일링은 매우 중요한데, 임상에서 스케일링은 치료의 목적보다 예방 술식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스케일링은 엄연히 치과위생사가 수행하는 비외과적인 치주치료로써, 단순히 치석을 제거하는 예방술식이 아니라 치과위생사가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치주치료라는 인식을 우리 스스로 명확히 가질 필요가 있겠다.

임상에서 치과위생사가 치주질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지만 언어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치과위생사는 치주환자를 교육할 때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고 부정적인 단어나 문구는 피하며, 환자의 치주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다음은 치과위생사가 치주질환자와 언어적인 의사소통을 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임상에서 치주치료에 대한 사례자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발하고, 각각의 다른 환자들 에게 개별화된 메시지로 전달한다.

☞ 이때, 치과의 모든 치과위생사가 환자들과 치주치료에 대해 논의할 때 주요 단어를 동일하게 사용한다면 효과적이다.

●“출혈이 조금 있습니다”, “골 소실이 조금 있습니다”, “세균막이 조금 있습니다”와 같이 치주상태를 최소한의 메시지로 전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경도의 출혈”, “조기 골 소실”, “경도의 세균막”과 같이 과장이 없는 단어를 사용하여 분명하게 구강상태를 전달한다.

☞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치주상태에 대해 심각하지 않은 상황처럼 말해버리는 행위에 주의해야한다.

●치주질환은 치주조직의 염증에 의한 숙주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세균감염이다. 치주질환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잇몸염증”이라는 단어보다 “감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치주치료와 관련된 필요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대출혈(hemorrhage)”이라는 단어는 심각한 출혈을 의미하며, 비정상적 범위를 의미한다. 환자의 치주조직에서 출혈이 쉽게 나타날 때에는 `잇몸출혈(bleeding gum tissue)'이라는 단어보다 `대출혈(hemorrhag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이라는 단어는 환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 치주치료가 꼭 필요한 환 자들에게 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치주치료(periodontal therapy)”라는 단어 사용이 효과적이다.

●“일상적인 치주관리”는 치주치료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떠나서 세균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환자와 그 역할을 나눠 갖는 것으로 책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현재 치료를 했다고 해서 완료되는 것이 아닌 만큼 치료의 마무리, 완료(끝) 보다는 치주감염의 정지 또는 급성 치주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여 용어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치과위생사와 치주환자 사이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의도적인 의미의 언어적 선택은 자신의 치주환자의 이해와 치료결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치과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참 고 문 헌

 

Dru Halverson. 5 Ways to Build a Strong Periodontal Therapy.

Programhttp://www.perioeducation.com/articles.aspx?b=83

Larry A. Sweeting, Karen Davis, Charles M. Cobb. Periodontal treatment protocol((PTP) for the general dental practice. The journal of dental hygiene 2008;83(6): p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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