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군산사람사랑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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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군산사람사랑치과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4.10.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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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에 위치한 사람사랑치과는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지역민들과 유대감을 높이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치과'라는 운영이념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사람사랑치과를 소개한다.

 

교정·구강외과 등 전문분야 특화

20년 역사를 가진 군산사람사랑치과는 그동안 평범한 치과였다. 그러나 2009년 11월 군산 수송동으로 확장 이전한 후 병원급 못지않은 치과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4층짜리 사람사랑클리닉 건물에 자리한 치과는 2층 일반진료·보철·스케일링, 3층 보존·교정·소아치과, 4층 임플란트·수면진료·구강외과 등 2층에서 4층까지 각 층별로 상호 보완되는 전문과목 및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확장 이전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전문 인력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치과의사 7명과 치과위생사 23명, 치과기공사 3명 등 의원급으로는 인력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여기에 수면진료 전담의 간호사, 위생과 소독만 전문적으로 하는 직원도 있다.

진료과목별 협진을 통해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사랑니 발치 등 다양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군산 수송동에 위치한 사람사랑치과

환자를 최우선 배려하는 치과

군산사람사랑치과는 번화가로 꼽히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환자들에게 단계별 맞춤진료를 통해 과잉진료나 진료비 과다청구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전희경 원장은 “치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보험이 되는 진료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며 “전문가적 조언을 통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하고 학문적으로 검증된 치료만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조하며 친절한 치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대리석으로 마감한 바닥과 비슷한 톤인 벽면 등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인테리어와 각 층마다 넓은 대기실과 개인옷장, 양치실, TV, 인터넷 등을 갖춰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직원이 어디 있든지 위치에 상관없이 무전기로 신속하게 환자응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교통편을 안내하는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환자들이 가질 수 있는 불편함이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

김유진 실장은 “환자 대기시간 중 환자와 많이 소통하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환자들은 여러 번 설명해도 잘 모르거나 궁금한 게 생길 수도 있어 대기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치과는 각 진료과목별, 상황에 맞는 `환자응대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도록 교육하는 등 치과를 찾는 사람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유진 실장은 “진료도 꼼꼼하지만 환자와의 관계는 더욱 꼼꼼하다”며 “환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환자라기보다 가까운 이웃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치과

군산사람사랑치과는 매일 평균 200명이 넘는 환자가 찾는다. 별다른 광고나 홍보 없이 매일 꾸준히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데에는 지역 환자와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은정 실장은 “이전하기 전부터 찾아오던 환자들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해 신환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가족단위나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특히 치과는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인근 사회복지관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청 사회복지과와 연계해 소외 이웃을 위한 쌀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장학사업, 지역행사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말 사랑의 쌀 전달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임직원

직원 발전·성장 아낌없이 지원

군산사람사랑치과는 여가활동비 지원, 교육 지원, 장기 유급휴가 지원, 해외봉사 지원 등 체계화 된 직원복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이다. 지속적인 자체 교육과 교육비 지원을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자기개발과 경력을 쌓는 데 일조하고 있다.

치과위생사 전원이 치과건강보험청구사 3급 자격을 취득하고 있고, 이 중 3분의 1은 1급까지 갖춘 것도 치과의 아낌없는 교육 지원 덕분이다.

김유진 실장은 “전문인으로서 스스로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기 위해 꾸준히 학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나의 경우, 올해 교정과로 배치되면서 네 차례에 걸쳐 교정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과위생사들은 각 전문과로 배치,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다.

직원들이 다양한 치과진료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치과는 순회 업무를 통한 학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치과위생사들은 입사와 동시에 보존과에서 일년간 적응기를 거치며, 이후 본인이 원하는 진료과나 업무 수요에 따라 재배치된다. 이는 소규모 치과에서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치과위생사들 사이에서도 직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사람사랑치과의 터줏대감인 한은정 실장은 중간관리자로서 보험청구 검수, 재료관리 감독 등을 맡고 있으며, 지역 내 유일한 남자치과위생사인 홍인표 과장은 진료지원실로 배치돼 기자재 관리 및 경영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홍인표 과장은 “규모 있는 곳이어서 치과위생사로서 진료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관리할 수 있어 더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사람사랑치과 직원들은 워크숍과 세미나, 팀별 회식 등을 통해 치과가 나아가야할 개선점이나 진료과별 환자케어법 등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충을 나누며 화합과 단합을 다진다.

덕분에 사람사랑치과는 이직률이 높은 치과계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근속률을 보이고 있다. 직원 중 대다수인 치과위생사들만 해도 확장 이전부터 함께 해온 10년차 이상 경력자 4명을 비롯해 입사자 90% 이상이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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