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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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 치위협보
  • 승인 2012.03.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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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6,9,12월 2(齒)일 전국 각지의 치과위생사 및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구강보건 지식 향상과 더불어 올바른 구강관리법 교육을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공식 캠페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이 높은 호응 속에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3월 2일을 기점으로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치과위생사의 시설 의무배치' 등이 시급한 정책현안으로 부상하는 등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고 있다.

 

광주·전남치과위생사회(회장 김순복, 이하 광주전남회)는 지난 3월 2일 담양군 금성면 마을회관 5곳에서 서영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60명과 함께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칫솔교환 시기 교육과 더불어 불소도포, 의치세정 등을 내용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노인은 “진작 나라에서 이런 걸 가르쳐줬으면 이를 이렇게 많이 빼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대로 해야겠다”고 아쉬워했다.

김순복 회장은 “구강위생관리교육에 취약한 농촌마을 노인들에게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강위생의 중요성과 올바른 관리방법을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 이하 경기회)는 같은 날인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과천이즈치과에서 내원 환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회는 환자의 치주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특히 구강상태의 개인차에 따른 양치방법과 구강관리용품의 사용법 및 교체시기 등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또한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칫솔 및 치간칫솔, 치실의 사용법 등을 시연하며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경기회는 “직접 시범을 통한 교육으로 내원 환자들의 호응이 높았고, 내원환자들에게 치과가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곳임을 일깨우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김영선, 이하 대구경북회)는 9일 오전 10시 사회복지법인 새볕재단 새볕원을 찾아 아동과 노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구·경북회는 이날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오래된 칫솔의 유해성을 알리고 칫솔교환주기 및 칫솔보관방법, 올바른 칫솔 선택과 칫솔질 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직원들에게 치매 등 정신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을 상세히 짚었다.

대구·경북회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수용되어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치과 전문인력이 아닌 교사들이 이들의 구강건강을 관리한다는 자체가 무리”라며 “구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함으로써 전신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의 의무배치를 제도화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권정림, 이하 서울회)는 8일 오후 3시 중랑구립 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회는 센터의 요청에 따라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 중랑구보건소 치과의사, 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 학생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칫솔 교체 주기, 칫솔질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개인의 특성에 따른 일대일 교육으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회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에 교육을 받고 3개월이 지나서 이번에 칫솔을 바꿨다’는 참석자의 후일담을 접하는 등 교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매번 느끼지만, 반복교육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의 요구도를 반영하며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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