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Shift, 치과위생사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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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gm Shift, 치과위생사의 힘으로!
  • 치위협보
  • 승인 2012.04.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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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계 역량 결집 … `치과위생사 전문성·위상강화' 토대 구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6대 집행부 출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6대 집행부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 제16대 집행부가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3월 전국 임원연수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치위협은 지난 6일 서울 뉴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치과위생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 및 면허신고제를 골자로 개정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에 대비해 `미납 연회비 탕감제 시행'과 `치과위생사문장 의무패용', `윤리의식 고취' 등 치과위생사의 총 결집과 직업윤리 강화에 주력하는 사업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김원숙 회장은 “미납연회비 탕감제는 제반 정보와 대응에 취약한 입장에 놓여있는 협회 미가입 치과위생사를 포용함으로써 치과위생사 면허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연일 미가입자 및 회비 연체자들의 문의와 가입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허신고제 시행을 대비한 보수교육 의무이수와 관련해서도 연차별 교육을 통한 실무 적응력 강화, 치과감염관리 등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및 치과위생사 자격관리 프로그램의 개발, 치과건강보험청구 교육의 체계화 등 회원 요구도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를 토대로 한 전문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치위협은 무면허인력의 불법업무 수행으로 인한 대국민 피해를 예방하고 실추된 치과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인력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치과위생사문장 패용' 캠페인의 적극적인 전개를 위해 회원 전원에게 치과위생사문장을 배포 중에 있다.

이어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정기캠페인 및 `UCC 공모' 등을 통한 치과위생사 역할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언론, 매스컴, 포털사이트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외 변수에 즉각 대응하는 한편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등 SNS 활성화를 통한 온라인 네트워크망 구축, 치위협보, 웹진의 회원참여 코너 확대 등 전국 치위생계의 소통체계를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치과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의 구인, 구직자 1:1 맞춤형 헤드헌팅 등 취업연계시스템 시행과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유휴인력교육은 올해에도 전국 단위로 시행을 확대 추진해, 치과위생사 구인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집행부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또한 산발적으로 양성되고 있는 치과의료기관 조무인력의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합법적인 실무적합형 치과조무인력 양성안에 대해 치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원숙 회장은 이에 “그간 `치과계 인력수급난 해소'를 표방해 온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그릇된 개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위험천만한 방향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은 `치과계 인력난 해소'가 아닌 `치과분야 종사 간호조무사 인력수급난 해소'로 바로 잡아야 한다. 동 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을 법규상 진료인력으로 명시되어 있는 치과위생사의 대체인력으로 오인할 위험성을 이대로 방관한다면, 치과의료전달체계의 불법적 변질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곧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위생 교육의 연구 및 질 관리·평가기구인 (가칭)한국의료기사교육평가원 산하 치위생평가기구의 설립과 더불어, 치과위생사 면허인력 간 학력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육학제의 4년제 일원화'도 가속을 더할 전망이다.

권현숙 부회장은 이와 관련, “4년제 학제일원화는 보건의료 학문체계가 고도화되고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한 자연스런 흐름”이라며 “일례로 유사한 인력인 간호사의 경우 4년제 학제일원화 법안이 통과되어 수년 내에 완성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전면 학제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원숙 회장도 “치위생과의 경우에도 이미 많은 대학에서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하여 4년제 체계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과정을 정규학제로 체계화함으로써 공신력 있는 교육이 완성되도록 해야 하며, 동일 면허인력 간 학력 불균형이라는 모순을 해결하는 문제 또한 중요한 취지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위협은 또,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을 비롯한 외국 치위생계와의 활성적인 국제 교류를 토대로 2019년 ISDH 유치를 준비할 예정이며, IFDH와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모니터링 및 게시활동을 비롯해 영문홈페이지 개편, 치위협보 영문판 기획 등 다각적인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몽골 치과위생사 제도의 성장 지원을 위한 교수요원의 단기 연수코스 연계 등 국제친선교류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구강보건실과 장애인, 노인 등 요양시설의 치과위생사 의무배치 추진 및 계속구강건강관리 통합매뉴얼 개발을 통해, 부동의 다빈도 구강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적자난 해소와 대국민 구강질환 예방사업 활성화에도 현실적인 대안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하 법제이사는 “학교구강보건실이 있는 학교 학생의 경우 여건이 다른 학생들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예방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 개선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공중보건치과의사가 감소된 지금, 현실적으로 치과위생사의 활용이 더욱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치위협은 이 밖에도 치과위생사제도 도입 50주년을 맞는 2014년을 대비해 세미나, 공청회, 역사집 발간 및 사료수집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 무료 법률상담 등 협회 차원의 회원 복지향상사업에도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숙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펜이 검보다 강하다는 진리는 기자들이 더 잘 아는 사실이다. 이 자리를 빌려 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해 정론직필을 당부하고 싶다. 아울러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단초를 제공해주는 것 또한 언론의 몫이라 생각한다. 기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긍정의 힘을 실은 언론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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