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 검사를 위한 BANA-ZymeTM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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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검사를 위한 BANA-ZymeTM test
  • 최하나 (춘해보건대학교 교수)
  • 승인 2012.08.2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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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취의 정의

구취는 생리적, 병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래하는 악취 또는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정의되며 Halitosis, Oral malodor, Bad breath 등의 다양한 용어로 표현된다.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의 지표로 사용되기도 하며, 사회생활 및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인 인구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구취의 원인

구취는 구강 내에 존재하는 300여 세균 중 구취의 발생은 단백분해성 혐기성 세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혐기성 세균이 구강 내 탈락상피세포, 백혈구, 타액이나 음식물에 포함된 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methionine, cysteine, cystine)에 작용하여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함으로써 구취를 발생시킨다. 또한 구취의 85∼90%의 원인이 구강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구취가 주로 발생되는 대표적 구강 내 부위는 혀와 치은연하가 있다. 이 중에서도 구취의 약 60% 정도가 설배 후방부(혀의 뒷 1/3 부분)에서 유발된다.

 

3. 구취의 진단방법

구취의 진단은 일반적인 치과검사와 타액분비율 검사, 구취측정 검사, 간이정신진단 검사, 구강외 요인 검사 등이 있다.

그중 기기를 이용한 진단방법 중에서 BANA-Zyme test를 이용한 측정검사를 있다. BANA-Zyme test는 설태와 치태 샘플에서 합성 펩티드를 가수분해한 효소를 신속하게 검출 하기 위한 Benzol-DL-arginine-B-napthylamide(BANA) Chairside Test 이다.

이 효소는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혐기성 세균(Porphyromonas gingivalis, Treponema denticola, Tannerella forsythia)에 의해 형성된다.

BANA-Zyme의 반응은 치태 샘플에 이러한 종류의 세균이 존재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BANA-Zyme test는 혀 샘플에도 이러한 세균과 구취를 유발하는 다른 세균이 존재할 것이다. 설배의 뒷부분으로부터 수집된 설면세균막에서 치주염과 관련되며 구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세균을 배양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다.

BANA-ZymeTM test의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사용하기 직전에 BANA-Zyme test strip을 통에서 꺼낸다.

불빛과 습기에 민감하므로 사용하기 직전에 꺼내도록 하고, 사용하지 않을 시 뚜껑을 잘 닫아둔다.

② strip에 환자의 이름과 날짜를 기입한다.

③ 환자에게 혀를 내밀게 하고 면봉을 이용하여 혀 배면의 후방부에서 설태를 채취한다.

④ 설태를 채취한 면봉을 strip 하단 시약패드에 묻힌다.

⑤ 면봉을 사용하여 strip 상단의 시약패드가 살짝 적셔질 만큼 증류수를 묻힌다.

⑥ 위 아래 시약패드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 strip을 접는다.

⑦ 접은 상태의 strip을 unit 상단 slot에 삽입하면 불이 들어오게 된다.

⑧ 5분 후 “삐-” 소리와 함께 unit의 불이 꺼지면 strip을 제거하고 strip 상단의 색을 비교한다.

- 한 번 작동한 unit는 적어도 10분 정도 쉬도록

- strip 보관 : 하단의 패드는 잘라 폐개물 처리

- 평가

 

4. 구취의 치료

원인을 잘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구강 외 원인일 경우에는 적절한 의과적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전원(Medical consult)한다.

구취의 원인 제거를 잘 하여야 한다. 철저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하여 적절한 구강 위생을 유지하고 구강을 청결히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매 식후와 취침 전에 시행하여야 한다.

치약의 선택도 중요하다. 구취가 있는 사람은 중탄산나트륨아 함유된 치약 선택하여 구취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황화합물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혀의 청결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설배면 후방부의 설태를 제거를 해야 하고 혀 세정기로 혀의 위쪽에서 아래로 쓸면서 닦아주어야 한다.

치실, 치간치솔 등을 이용하여 치면세균막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구강 함수제 사용을 권한다. (클로로헥시딘, bicarbonate, peroxide, zinc chloride, 트리클로산, 페놀계 화합물)

구강함수제는 살균 작용, 구취성분을 억제해버리는 또는 적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항균성 양치액 이나 초음파 치석제거기를 이용한 혀 세정, 치석제거를 비롯한 치주치료를 시행하고 치아우식증이 있는 치아는 적절한 보존, 보철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전신적 질환에 의한 구취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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