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양치질을 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양치질을 하루에 한 번 이하로 하는 노인들이 매일 양치하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65%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노인의학저널(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52∼105세 연령의 캘리포니아 주민 5,500명가량의 건강을 1992년부터 2010년까지 18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다.
연구기간 중 총 1,145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조사대상 여성 중 양치질을 하루 한번 이상 한 사람은 4.5명당 1명꼴인데 반해, 양치질을 하루에 한 번 이하로 한 사람은 3.7명당 1명꼴로 치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여성보단 덜 했지만, 매일 양치를 하는 남성에 비해 그렇지 않은 남성의 치매 발병 위험이 22% 정도 높았다.
연구팀은 “치매와 양치질이 직접 인과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양치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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