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 검사를 위한 설태(Tongue Coating) 검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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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검사를 위한 설태(Tongue Coating) 검사법
  • 최하나 (춘해보건대학교 교수)
  • 승인 2012.09.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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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취

구취는 생리적, 병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구강 및 인접 기관에서 유래하는 악취 또는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정의되며 Halitosis, Oral malodor, Bad breath 등의 다양한 용어로 표현된다.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의 지표로 사용되기도 하며, 사회생활 및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으로 성인 인구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취의 원인

구취는 구강 내에 존재하는 300여 세균 중 구취의 발생은 단백분해성 혐기성 세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혐기성 세균이 구강 내 탈락상피세포, 백혈구, 타액이나 음식물에 포함된 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methionine, cysteine, cystine)에 작용하여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함으로써 구취를 발생시킨다.

또한 구취의 85∼90%의 원인이 구강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구취가 주로 발생되는 대표적 구강 내 부위는 혀와 치은연하가 있다. 이 중에서도 구취의 약 60% 정도가 설배 후방부(혀의 뒷 1/3 부분)에서 유발된다.

 

■설태(plaque Dorsum of tongue)

설태는 불량한 구강환경이 주 원인이다.

다른 질환에 의한 고열로 탈수 상태가 일어나는 경우와 구취의 주된 원인이 설태이다.

설태의 성분은 치태와 유사하고 세균, 박리된 상피세포, 치아와 치은간의 구에서 유리되어 나오는 백혈구, 단백질이 분해되어 구취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한다.

 

■설태검사법

일반적인 구강환경관리를 잘 수행하고 치주 상태가 건강한 사람에서 구취의 원인은 혀의 후방부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혀의 앞 부분에서도 냄새가 나긴 하지만 냄새의 주원인은 혀의 뒷 부분이다.

 

● QLF(Quantitified Light induced Fluorescence)-D를 이용한 설태 측정

특수 광원과 필터가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여 일반 백색광원 영상과 QLF 형광 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한 후 세균막이 있는 부위에서 붉은색 형광을 연속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로 세균막이 침착된 부위만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설면 세균막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구취의 치료

구취는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구강 외 원인일 경우에는 의과적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청결한 구강위생을 위지하려면 기본적으로 올바른 이닦는 방법으로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서 이를 닦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매 식후와 취침 전에 시행하여야 한다.

치약의 선택도 중요하다. 구취가 있는 사람은 중탄산나트륨아 함유된 치약 선택하여 이와 혀를 같이 닦아주어 설배면 후방부의 설태를 제거를 해야 하고 혀 세정기로 혀의 위쪽에서 아래로 쓸면서 구취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황화합물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균형있는 영양조절과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구강관리용품 사용을 하여야 한다. 각 대상자에 알맞은 치간치솔 등을 이용하여 치면세균막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구강 함수제 사용을 권한다.(클로로헥시딘, bicarbonate, peroxide, zinc chloride, 트리클로산, 페놀계 화합물) 구강함수제는 살균 작용, 구취성분을 억제해버리는 또는 적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항균성 양치액이나 초음파 치석제거기를 이용한 혀 세정, 치석제거를 비롯한 치주치료를 시행하고 치아우식증이 있는 치아는 적절한 보존, 보철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전신적 질환에 의한 구취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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