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1. 매일 들르는 카페가 있습니다. 늘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친구들이 모인 곳이죠. 오늘 우연히 들렀다 가끔씩 내가 힘들어 지는 이유가 `나'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 내 문제로 착각하고 있는데서 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문제의 경계를 아는 것,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 것으로 착각하지 않는 것… 이 은혜를 청해 보아야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시죠? 오늘은 한국친구를 불러다 맛있는 반찬과 따끈한 밥을 한 그릇 대접할 생각입니다.(인터넷 카페, `박**와 핀란드'에서 인용)
2. 누구나 삶이 버거운 짐으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없으면 삶도 없듯이, 삶이 없으면 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결국 삶이 버거운 짐으로 여겨진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가 스스로를 힘겨워한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일 겁니다.
힘겨움의 이유야 여럿 있겠지요. 앞선 글에서는 힘들어지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 자신의 문제로 착각하는데 있음을 말하고 있네요.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른 이에게 전가하여 책임을 떠맡기는 경우. 그런 면에서도 나와 다른 사람의 문제의 경계를 알고, 또 착각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삶은 버거운 짐이기도 하지만, 현명한 지혜이기도 합니다.
3. 그리고,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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