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면 강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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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면 강화하기
  • 허선수 인천․경기회장
  • 승인 2009.05.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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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잘되면 내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 `내가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다'라는 말이 있지요. 아마 우리 사회에서는 내가 잘 아는 가까운 이웃이 잘되기 보다는 안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마음, 남을 칭찬하기보다는 비난하기를 더 좋아하는 경향을 꼬집어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특히 선거철엔 자신의 공약사항 등을 갖고 승부하기 보다는 상대후보를 끌어내리거나 음해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것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나 조직의 발전을 방해하고 끝내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긍정과 칭찬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마법의 힘이 있습니다.

일예로 저는 얼마 전 동료와 전화로 언쟁을 하고  불쾌하게 전화를 끊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그 동료 직원으로부터 정말 기분상한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를 받자 기분이 너무 언짢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당장 저도 그에 대응할 만한 답장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너무 속이 상해서 잠이 오질 않았고 어떻게 맞대응을 해야 할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나 곧 생각을 바꿔 똑같이 맞대응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싸움에서 유치원 땐 울면 지는 거고, 초등학교 땐 코피나면 지는 거고 사회에서 같이 싸우면 지는 거라고,,, 어떤 친구의 말을 기억하며, 그래 지는게 이기는 거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회식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만일 제가 그때 그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하지 않고 맞대응 했더라면 우리 관계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테고  설령 관계가 회복되더라도 서먹서먹했을 것입니다. 그때 기분으론 그와 관계가 회복되기란 불가능 할 것 같았는데 잘 참은 내가 대견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

내면의 모든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쏟게 만드는 마음에서의 긍정은 능력을 극대화하여 종종 불가능한 일을 실현시키는 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옛이야기 또한 긍정의 힘을 보여주는 일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농부가 매일 우물에서 집까지 물동이를 지고 물을 날라야 했습니다. 그런데 왼쪽의 물동이는 온전한 반면, 오른쪽 물동이는 중간에 금이 가서 늘 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반 밖에 물을 나를 수 없었던 금이 간 물동이는 온전한 물동이를 부러워하면서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였습니다.

어느 날, 금이 간 물동이가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주인님, 이제는 더 이상 당신을 뵐 낯이 없습니다. 저의 결함 때문에 당신은 늘 헛수고만 하시는군요.󰡓 이에 농부는 미소로 대답하였습니다. 󰡒넌 우물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오른쪽에만 피어난 꽃들을 보지 못하였니? 나는 너의 결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네가 물을 흘리는 곳에다 꽃씨를 심었단다. 날마다 네가 뿌려주는 물로 인하여 꽃은 자연스레 잘 자라났고, 나는 꽃들을 따다가 내 집안에도 아름답게 장식할 수도 있었단다. 너의 존재가 없었더라면 나에게는 꽃을 바라보는 기쁨도,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도 없었지 않겠니?󰡓 금간 물동이는 흠 있는 자신의 존재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게 되었고 자기 결함마저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농부의 긍정적 사고는 약점도 장점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도 농부의 지혜를 배워 긍정적 사고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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