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칫솔(Powered tooth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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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Powered toothbrush)
  • 정다이 공보위원
  • 승인 2016.03.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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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위원이 들려주는 치과임상 Tip

규칙적이고 올바른 칫솔질은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치면세균막 제거효과는 수동칫솔의 경우 사용자들의 칫솔질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반해, 전동칫솔은 보다 간편하게 칫솔질 할 수 있는 기계적인 장치다.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전동칫솔은 칫솔질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약자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제한된 용도로 사용했다.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초기 단순 좌우운동만 반복하는 형태에서 회전·역회전형(rotating type·counter-rotating type)으로, 음파형(sonic type)과 진동 및 박동형(oscillating & pulsating)으로 발전했고 치면세균막 제거, 치은염·치주염 완화 효과 등이 수동칫솔에 비해 우수하다는 여러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전동칫솔 사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그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사용자에게 설명서 숙지 뿐 아니라 전동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전동칫솔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Swiss Dental Society는 2001년 다음과 같은 교육지침서를 개발했다.

① 전동칫솔은 치아의 절단면에 대해 45°또는 90°로 위치시킨다. 칫솔을 위치한 후에 스위치를 누른다. 입은 가볍게 다물도록 한다.

② 칫솔은 한 부위에 3~5초 머물면서 천천히 이동하여 치간부위를 청결히 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칫솔머리는 치간부의 접근을 위해 근심과 원심으로 기울여 준다. 칫솔은 항상 한 개의 치아에 놓여 있어야 한다.

④ 약 5초 후 칫솔을 다음 치아로 이동하고 재위치시킨다.

⑤ 전동칫솔의 사용에 익숙한 사람은 치아와 치은에 칫솔을 수직으로 대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부드러운 압력으로 해야 한다. 같은 방법으로 상하악, 협설면을 모두 닦는다.

⑥ 구강을 4분악으로 나누고 상악 후방부터 한 치아씩 순서대로 닦는다.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① 전동칫솔은 전기를 이용한 제품이므로 물속에 넣어 세척하지 않도록 한다.

② 전선코드는 화기 근처에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③ 칫솔질 후에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켜 전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④ 전동칫솔 사용 후에는 본체와 칫솔모를 분리하여 물기를 닦아 보관하도록 한다.

⑤ 아이들의 경우, 목욕할 때 전동칫솔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⑥ 치아가 마모되거나 치은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전동칫솔로 칫솔질을 할 때 과도하게 누르거나 수동칫솔을 사용하듯이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⑦ 손상된 칫솔모는 치은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제조사가 권장하는 기간마다 교환하도록 한다.

⑧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한 칫솔모를 여러 명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⑨ 미백치약은 전동칫솔의 모터 연결부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동칫솔을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살피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① 구성성분과 부속품이 완전해야 하고 오염이 없어야 하며 눈으로 관찰했을 때 날카롭거나 거친 표면이 없어야 한다.

②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모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고장 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③ 칫솔모의 크기가 효과적인 칫솔질에 적합한지, 사용자의 구강에 알맞은 크기인지, 칫솔모의 강도가 적절하고 칫솔모 끝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치은을 손상시킬 우려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④ 전기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감전사고 예방에 적합한지, 방수가 되는지 살펴야 한다.

⑤ 소음이나 타이머, 알람, 미끄럼 방지 손잡이, 치은 보호를 위한 압력센서 등 기타 편의 사항들이 자신의 요구에 맞는지 확인한다.

 

참고문헌 김백일 저, 구강관리용품론(참윤퍼블리싱, 2010) 3장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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