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회, 연호요양병원에서 나누는 기쁨!!
상태바
강원회, 연호요양병원에서 나누는 기쁨!!
  • 홍민희 공보이사
  • 승인 2007.09.1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직업 가진 보람 느껴

강원도치과위생사회는 지난달 26일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연호요양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무덥고 따가워 우리네를 지치게만 만들었던 8월도 곧 다가올 9월의 가을날을 예고하듯 하늘도 한결 높아지고 눈이 부셨습니다.

만남의 장소에 모인 강원도치과위생사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얼굴에서도 이미 가을햇살 같은 온화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봉사 전 간단한 세미나를 마친 우리들은 1시 무렵, 연호요양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연호요양병원은 치매, 중풍, 고혈압,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과 함께 암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1층은 중환자실, 2층은 암 환자분들이 계셨으며 대부분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분들이셨습니다.

우리는 1층 중환자실과 거동이 가능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2인 1조가 되어 덴티폼을 들고 칫솔질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쑥스럽지만 나름대로 전문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성심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직접 덴티폼에 동작을 해보시도록 하고 교육이 끝난 후에는 자일리톨과 칫솔, denture brush, denture case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닌데 진심으로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바라보며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중환자들은 직접 닦아드리며 구강관찰을 했고, 스스로는 칫솔질을 할 수 없는 분들이기 때문에 간병인들을 중심으로 작은 세미나실을 빌려 윤필녀(춘천예치과) 선생님께서 칫솔질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구강상태가 양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환자분들의 구강위생을 관리해 드린다면 더욱더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봉사는 단순히 나를 희생하여 남을 돕는 일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힘이 들고 값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나처럼 낮고 작은 사람도 함께 라는 이름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아픈 이의 마음과 몸을 치유 할 수 있는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쁨을 나누고자 함께 해주신 손은교 선생님(뿌리깊은나무치과)과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함께 참여해 준 권혜령 학생(안동과학대학 치위생과)에게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