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계에도 각별한 열정 가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 교실을 지키며 치과계의 인재를 길러온 우봉 김종열 교수의 35년의 교수생활을 마감하는 정년퇴임 기념만찬회가 2월 5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연세치대 교수진들과 문경숙회장(대한치과위생사협회), 안성모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을 비롯한 내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김종열 교수는 치위생계의 인재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많은 치과위생사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으며, 국내 법치의학의 거봉으로 지난 1971년 대연각 화재, 1995년 삼풍백화점 참사 등 대형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신원규명과 수습에 앞장섬으로써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덜어 주었고, 연세치대 초기의 어려운 시기에 학교의 기초를 세우는데 반평생을 보내는 등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치의학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열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인생을 한편의 드라마 같이 살수도 있겠으나, 잔잔한 에세이들로 구성된 삶이 더 행복지수가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부모님, 스승님, 선배, 친구, 후배, 동료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아왔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한 여생이 되도록 열심히 마음공부하면서 넉넉함을 만끽하며 살아가겠다며 퇴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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