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치과인들의 어울림, 건치여름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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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치과인들의 어울림, 건치여름한마당
  • 허승희(연세대학교 3기 명예기자)
  • 승인 2006.08.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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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가 한 자리에

지난 8월 5일~6일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 수도회 수련원에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에서 주최한 범치과인들의 어울림 󰡒건치여름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여름한마당에는 치과계에 종사하시는 교수님들 뿐 아니라, 노회찬 의원님, 김경형 감독님의 강연도 들을 수 있어 다채로웠다.

강릉치대 정세환 교수님께서는 구강보건 분야의 10가지 쟁점과 현황에 대한 주제 아래, 구강건강에 대한 사회(국가)의 책임의 중요성을 비롯한 다양한 쟁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며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위한 분과별 시간에는 보건 분야에 근무하는 이근유 선생님께서 지역사회 구강보건 활동과 전망에 대해 강연해주셨다.

노회찬 의원님은 `나를 넘어 사회'라는 제목으로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들이 아닌, 세계 속의 우리 사회의 위치에 관심을 갖고 복지구현에 힘써야 될 것을 강조하시면서 현재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라는 진솔한 조언 또한 잊지 않으셨다.

또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잘 알려진 김경형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 위원장으로서 올해 더욱 불거진 스크린쿼터와 한미 FTA의 올바른 인식의 공유란 제목으로 강연해주셨는데, 백 년 전부터의 싸움인 스크린 쿼터, 국제정세와 관련기구 그리고 국내적 상황 등 잘 알지 못했던 분야를 전문가답게 쉽고 재미있게 강연해주셨다.

강의 시간 후, 가난한 환자(KBS 스페셜), 대추리 전쟁(푸른영상), 총을 들지 않은 사람들, FTA 멕시코 편(KBS 스페셜)의 영상 중 관심 있는 분야를 보고 토론하며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져 열정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이어서 진행된 치과대학생들과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레크레이션은 무더운 날씨와 뜨거운 토론으로 달아오른 열기를 시원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주최 측인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서울 경기지부 곽정민 회장님은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치과계의 전문 인력이 될 예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이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번 행사는 치과계 전문지식인으로서의 자리매김에 따른 고민 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생각하라는 취지에 맞추어 진행된 알찬 프로그램으로, 예비 치과위생사로서의 책임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도 주었으나 앞으로 나아갈 다양한 분야와 진로를 제공해 준 귀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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