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제27주년 '제4회 치과위생사의 날' '제26회 종합학술대회'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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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제27주년 '제4회 치과위생사의 날' '제26회 종합학술대회' 마치다
  • 치위협보
  • 승인 2004.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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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주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주최한 창립 제27주년 기념 제4회 치과위생사의 날, 제26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9월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는 테마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최근의 화두인 웰빙 붐 속에서 치과위생사의 전문가적 역할 기대치 상승에 따른 주제들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집결한 2,300여명의 치과위생사와 내빈, 그리고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전시회장과 강연장을 분리 배치하여 나름대로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시회장은 강연장 때문에 조심스럽던 예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활기가 넘쳤으며, 강연장 또한 보다 정숙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준비되어 참석자들에게 쾌적한 강의를 제공하였고, 전시회 개막식을 선두로 학술대회 개회식에 이어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지막에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초청가수 공연 페스티발로 마무리함으로써 짜임새가 돋보이는 기획이 되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문경태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지헌택 고문, 정재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재현 대한구강보건협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신정필 대한치과기재협회장, 원종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송운흥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홍지화 대한안경사협회장, 문상주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장, 이진성 한양여자대학장, 김숙향 명예회장, 권현숙 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단체장, 대학 치위생(학)과장, 그 밖에 치과계 관련 인사 등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나가는 학술대회 행사를 축하했다.

 

개 막 식

 

오전 10시30분 그랜드볼룸에서 학술대회 개회식에 앞서 '구강관리용품 및 기자재전시'와 '테이블크리닉 및 포스터 발표' 개막식이 있었다.

참석한 내빈들이 전시장 앞에 도열한 회원들의 환호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노희진 이사의 설명과 회장단의 안내를 받으며 22편의 회원 임상연구발표 내용과 당초 KDX와의 행사 중복으로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을 예상했던 집행부의 우려와는 달리, 주식회사 신흥 등 17개 업체가 참여하여 화려하고 다양한 전시공간을 연출한 전시내용을 꼼꼼히 둘러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개 회 식

 

컨벤션센타에서 정재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치과계에 부응하는 치과위생사로서 자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고 '올해는 치과위생사 업무확장 연구, 치위생(학)과 교육표준화 연구 등 교육과 업무의 합리적 제도 정비에 주력하고 취약계층 봉사활동 활성화로 더불어 사는 참여복지국가 구현에 이바지 해왔다'며,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치과위생사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수동적 역할에서 탈피하여 보다 능동적인 치과위생사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문경태 기획관리실장의 대독)은 '정부는 구강보건사업의 장기적인 틀을 마련하고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치아홈메우기사업, 구강보건실 설치․운영 등 예방중심의 구강보건정책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고 국민건강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소명의식과 자부심으로 치과위생사의 적극적 참여와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재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가 의료시장 개방 및 의료환경의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며 '치과위생사라는 직종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료공급자의 일원임을 명심하여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치과위생사의 권익증진과 국민구강보건향상에 기여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 제11회 인제공로대상에 오미옥 전 제주회장(구좌읍 김녕보건지소)이, 학술대상에 이은숙 김천대학 교수가, 제3회 한재희 봉사상에 송영화 대전․충남회 부회장(금산군 남일보건지소)이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하는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에는 박정란 마산대학 교수, 고미희 대전보건대학 교수, 김미숙 기독치과봉사회 파송선교사가 수상하였으며, 지난 6월 구강보건의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배수명 김천대학 겸임교수와 정은심 대구미르치과병원 치과위생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아울러 제31차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인 정은주 치과위생사(광주보건대학 졸업)에게는 협회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넓은 강연장을 가득 메운 회원들의 열기와 핸드폰 소리 한번 울리지 않는 회원들의 문화시민의식이 단연 돋보였고, 축하화환과 축하메세지, 축하기금이 답지해 치과위생사의 날 종합학술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빛내주었다.

강  연

 

이번 학술대회는 강연장을 넓고 쾌적하게 마련하여 대회 주제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부합하는 임상․보건․학술분야의 연제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등 회원들의 만족도 향상에 부심한 흔적이 엿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제1부 초청강연은 '웰빙사회의 건강한 직장문화'(이혜심 일하는여성 아카데미 운영위원)이, 제2부 학술강연은 '구강건강이 핵심-IDC'(조민정 광주보건대 교수), '얼굴의 Total design과 치과영역에서의 보톡스와 필러의 이용'(허원실 국립의료원 치과과장/이정현 치과위생사), '매뉴얼을 이용한 치과진료효율화 방안'(안현경 ORI치과의원 치과위생사)이 각각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제3부에는 장애인의 이해 및 구강관리(우희선), 보건소 중심의 학교구강보건사업의 활성화 방안(최순례), 치열 교정환자의 진료만족도(남정란), Case acceptance rate를 이용한 환자관리(정명숙), 치과위생사의 대학교육과 보건(지)소 업무(유자혜), 구강세정액의 올바른 이해와 항균효과(오상환) 등 6개의 자유연제가 발표되었다.

이번 대회의 강연장은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진지한 모습과 연자들의 열성적인 강연, 매끄러운 사회진행, 강연장비 사전점검 등이 잘 어우러져 수준 높은 학술대회로 평가가 되었다.

한편 임상과 대학에서 연구한 사례를 발표한 Table clinic 및 Poster session에도 총 22편의 다양한 연제가 발표되어 참석한 회원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학술적 교류가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Dental Hygiene Festival

 

치과위생의 날을 기념하는 Dental Hygiene Festival은 아침부터 종일 강연장과 전시장을 열심히 뛰어다닌 회원들의 피곤함을 달래주고도 남았다.

작년에 이어 박소연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인기 라이브가수 김범수의 축하공연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회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는데, 대기실에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구강관리에 대해 상세한 사전교육(?)을 자청하고 무대에 오르는 성의와 깔끔하고 순발력 있는 매너로, 가창력 못지않은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 이벤트를 연출한 가수라는 칭찬이 자자했다.

또한 2차례에 걸친 앵콜에도 흔쾌히 열창하는 등 회원들의 환호로 뜨거운 무대가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경품 추첨에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과 협찬사에서 제공한 협찬사상 그리고 행운상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갈채 속에 행운의 주인공들이 추첨되었으며, 대상 '제주도 여행권'은 유경연 회원(경남 거제)이 차지하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부대행사

 

1층 로비에는 사랑나눔터코너에 로또공익재단으로 봉사차량을 지원받아 활동하고 있는 서울회와 대전․충남회, 부산․경남회가 공동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보고 및 자료를 전시하고 후원금과 자원봉사 희망자를 접수하였으며, 올 7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 참가 결과보고와 연맹 회원등록 등 국제동향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눈길을 끈 '국제코너', 후원회 홍보와 후원자 모집 등에 주력한 (가칭)한국치과위생사후원회코너 등이 마련되었고, 지하 로비에는 대회 등록코너와 LG 회원증카드 등록코너, 치과위생사 캐릭터상품 코너가 설치되어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경력 20년 이상 된 회원들을 우대하기 위한 지정좌석을 앞자리에 마련하는 한편, 회비납부 및 보수교육 이수 등 회원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회원들과 새내기 신규회원 그리고 LG 회원증카드 사용자에게 작은 기념품을 마련하여 제공하였고, (주)신흥의 협조로 서울역과 힐튼호텔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함과 아울러 강연장과 전시장 사이에 미니스넥코너를 운영하는 등 세심한 준비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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