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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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 댄스'
  • 치위협보
  • 승인 2003.05.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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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선 회원의 매력적인 친구

올해로 6년차 치과위생사 우희선(보라매병원 치주과)씨는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7개월 전에 만난 매력만점의 20대의 마지막 친구가 있는 곳이라면 강남, 홍대, 압구정 등 어디든지 찾아간다.

미지의 세계로 그녀를 이끈 이 친구는 다름아닌 ‘살사’라는 라틴댄스이다.

같은 병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최찬영 선배의 권유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댄스’를 시작하게된 우희선씨는 “‘살사댄스’는 치과에서의 생활 밖에 모르는 나에게 또 다른 세상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었다“ 면서 ”요즘은 제 2의 인생을 맞아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살사’는 스페인어로 ‘소스(sauce)'라는 뜻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이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는, 다양한 문화를 포함하는 음악 장르이다.

‘블루스’가 끈적한 춤이라면 ‘살사’는 건전하고 율동감이 넘치는 춤이며, 남미에서 마을축제나 파티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가족끼리 일을 하다 잠시 쉬면서 출정도로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춤으로서, 기본동작은 남녀가 마주 서서 손을 잡고 밀고 당기는 기본스텝과 손을 엇갈려 잡은 후 복잡한 회전을 섞은 응용동작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여성은 “살세라”, 남성은 “살세로”라 칭하며, 조금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변형되어 도입되었다고 한다.

살사를 통해 ‘삶의 여유를 알고 느끼게 된 살세라인 우희선씨는 “원래 나이트에 가서도 아줌마댄스가 아니면 의자에 앉아서 맥주만 마시는 타입이었는데 이제는 공간이 약간만이라도 생길라 싶으면 자신있게 몸을 움직인다” 면서 태어나길 몸치로 태어나 중간에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삶의 희망이자 스트레스 해소 및 탈충구라고 덧붙였다.

라틴댄스라는 친구를 알게 되어 또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인간관게를 넓히고 정보교혼도 하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또 다른 제 2의 사회생활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성격과 직업, 가치관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사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웃고 이야기하다보면 얻는 것이 많다”며 우희선씨는 웃는다.

또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이 많아서 다이어트 효과에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 살사의 가장 큰 장점은 치과위생사의 업무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수반되는 허리, 목, 다리 등의 통증에 스트레칭과 살사의 율동이 탁월한 효과를 주어 직업병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며 “함께 살사의 매력에 빠져보자”고 우희선씨는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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