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의 모든 것 한자리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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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의 모든 것 한자리서 만났다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6.06.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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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학회 학술집담회 호응大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가 지난 5월 29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개최한 학술집담회가 치과위생사 23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Specialist, Dental Hygienist-치과위생사 해외 활동 2탄’을 주제로 호주와 미국, 베트남 등 해외 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해외 진출 과정과 국가별 치과의료 제도, 치과위생사 업무범위 등에 대해 다뤄 행사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장금선 치과위생사(호주 캔버라 Symmetry Dental Clinic)는 ‘호주에서의 치과위생사의 범위와 해외진출’을 주제로 호주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역할, 고용의 유형, 수입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한국 치과위생사 면허를 호주에서 인정하는 면허로 전환하는 방법과 호주에서 일하기 위한 요건 등 호주 현지 치과위생사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치아검진과 교정치료, 구강마취, 봉합사 제거 등을 할 수 있으며 월평균 수입은 5,600불(한화 약 480만원) 정도다. 또 상근직 치과의사를 고용한다는 전제 하에 독립적인 클리닉 개설도 가능하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조경진 치과위생사(베트남 호치민 연세 수치과)는 ‘치과위생사의 해외봉사활동 소개와 역할’을 주제로 베트남에서 한국 치과위생사가 일하기, 해외봉사활동 소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코이카 봉사단 활동 참여부터 종료까지 직접 겪었던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사진 등 영상을 통해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장한나 치과위생사(미국 워싱턴 David Rothkopf Dental Clinic)는 ‘미국 치과위생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미국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근무환경, 진료비용, 각 주별 업무 규정사항, 연봉, 면허취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은 치과위생사가 예방업무에 초점이 맞춰진 전문가로 높은 임금을 받으며 치과의사와의 수평적이고 각자의 업무에 대해 동등하게 존중받는 관계를 맺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평균 연봉은 72,720달러(한화 약 8,648만원)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4시간에 걸친 강의에도 지친 기색 없이 연신 필기를 해가며 강의를 경청하는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경력 3년차의 한 참가자는 “해외 치과위생사에 대해 관심이 많고 도전해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자료들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학회 행사를 통해 해외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준비할 것들을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민정 학회장은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면서 관련 강연을 준비하고 학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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