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일 수 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한 나의 직장생활에 보람과 좌절이 교차되면서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내가 진정한 치과위생사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엊그제로 꼭 열 번째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나에게 학술대회 참가는 일종의 즐거운 나들이다.
여행하듯 신나는 밤 기차를 타고 도착한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나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기자재, 여러 가지 구강관리용품, 좋은 강연과 연구발표 등 새로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술대회에서 돌아오는 길은 에너지가 온몸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든다.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묘한 감정들…. 다른 동료들의 앞선 모습을 접하고 새로운 정보를 보고 느끼며, 내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나에게는 이미 새로운 의욕과 에너지가 충만해 있음을 느끼곤 하는 것이다.
나의 이번 열 번째 나들이에도 또 새로운 다짐이 꿈틀대고 있다. 더 노력하고 정진하는 치과위생사가 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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