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협회에서 개최한 ‘제1기 재취업자를 위한 연수회’를 듣고 왔습니다. 재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혼자서 공부하기도 벅차고 도움이 될까 해서 뒤늦게 신청한 후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2시간이 넘는 거리를 갔지요. 9시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꽉 채워진 스케줄을 보면서 오늘은 정말 많은 걸 들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교육과정은 게시판에도 있지만 환자 management, 보철치료를 위한 치과재료의 실제, 보존치과재료, 임플란트 술식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반 보수교육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려다보니 많은 인원은 수용하기 힘들어 소규모의 수강자들만 접수했다고 들었는데, 이론은 대학을 졸업한지 몇 년 안 되어서 그런지 그다지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가 강의를 듣는 듯 한 느낌을 받았지요. 가장 걱정되는 실습시간이 되었는데 앞에 재료가 준비되어 wax로 교합채득 및 impression도 떠보고, Tempo-rary crown제작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임플란트 시간에는 이론 수업 후 직접 임플란트실에서 쓰이는 기구와 배열순서부터 소독은 어떻게 하며 환자가 내원했을 때 손세척은 어떻게 하는지 언제 어느 부분에서 water를 뿌려야 하는지 하나하나 과정별로 상세히 설명을 들으니 정말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아무리 책을 수차례 들여다 보고, 임상에서 임플란트 시술시 참관을 했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 교육은 이론 후 바로 실습을 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년차가 높은 선배님들도 많이 오셨기 때문에 저처럼 년차가 적은 사람은 얻는 정보가 참 많았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 제가 지방에 있기 때문에 별을 보면서 새벽 출발을 해서 인지 강의 중간 중간 눈이 풀리고 몽롱할 때가 있었습니다. 등록비를 조금 더 올리더라도 2번에 나누어서 교육하시는 것이 더 또렷한 정신에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보수교육도 모두 이수하고 다른 교육도 들어봤지만 전 오늘 있었던 ‘재취업자를 위한 연수회’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만약 취업을 준비 하시는데 교육을 들을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주저하시지 말고 등록하세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쉬시지도 못하시고 열강을 해주십니다.
임상에 다시 도전하긴 하지만 혼자 공부했다면 교육을 들었던 것만큼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니 꼭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협회 홈페이지 회원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