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문헌고찰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논의 및 결론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치과위생사는 의료기사법에 의하여 치석제거 및 치아우식증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기타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에 종사한다.

치과위생사는 관련 분야의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시험을 합격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취득하여야 한다. 치위생과를 졸업하기 위한 전공필수 과목 중에 임상실습과목이 포함되어 있다. 즉 치위생과 학생들은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 반듯이 이수해야 하는 교과목이 임상실습 과목이다.

2002년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가 26개 대학 교과과정을 분석한 결과 보고에 따르면 임상실습은 평균 11.58학점으로 23.96시간을 이수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그러나 학교마다 현장실습의 시수차이는 대학간에 다소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임상실습이란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실습을 통해 배우도록 마련한 현장이며, 또한 실질적, 집단적 세계이며, 임상실습교육은 전문 직업차원의 훈련으로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교육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따라서 학생은 직접적인 행동 외 주변인들과 관련 사람들과 상호작용, 실습현장의 여러 환경적인 요인을 통해 종합적인 경험을 갖게 되는 것으로 임상실습을 통한 교육은 치위생과 학생들이 미래의 치과위생사로 인식하고 또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임상실습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실습에 임했을 때 회의와 좌절, 흥미상실 등을 흔히 경험하고 있고, 특히 자아개념이 부정적일 때 긴장감을 갖게 하는 임상실습을 부정적으로 느끼게 되며, 임상실습에 대한 불만족은 자존심에 손상을 주고 치과위생사 전문직에 충실히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상실습 경험집단이 임상실습 무경험집단보다 치과위생사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보건계열 학생들의 86.4%가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였다.

치위생과 학생들의 바람직한 임상실습은 미래의 자기 직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 및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임상실습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습 경험 시에 받는 스트레스를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올바른 임상실습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러티브 탐구는 개인적 삶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내러티브탐구에서는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의 삶을 함께 구성한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가질 뿐 아니라 연구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체험을 집중적으로 해명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에 적합하다. 내러티브 분석은 사람들이 사건이나 상황이 자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또한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내러티브 분석은 치위생과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방법이라고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학생 중 임상실습 경험자를 내러티브 면담을 통해서 학생들의 임상실습 경험을 평가하고자 한다.

Ⅱ. 문헌고찰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의 분류는 의원, 병원, 종합병원으로 나뉘어 지고 이들은 시설의 규모, 진료과목의 수, 인력 등에 의해 구분된다.

치과의료기관은 치과의원, 치과병원, 종합병원으로 구분되나 치과병원의 경우는 입원실의 제한을 받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실습을 하는 임상실습지의 경우 인력을 크게 전공의를 포함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및 기타 인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위생과의 임상실습은 모든 교과목의 종합체로서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과목을 직접 실습장인 병원에서 시험하고 숙련하는 것이므로, 치위생학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임상실습의 목적달성을 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세밀한 실습계획이 요구된다.

치위생과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임상실습 만족도 및 임상실습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는 양적연구가 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양적연구는 임상실습 대상자들의 솔직한 마음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않고 구조화된 설문지로는 연구참여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얻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치위생과 학생들의 임상실습시에 경험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내러티브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는 해석학적 내러티브 분석방법으로 시도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내러티브 탐구를 이용한 질적연구 방법이다.

2. 연구참여자

본 연구참여자는 치위생과 3학년 재학생으로써 2학년 2학기 겨울방학 중 6주의 임상실습을 경험하였고, 3학년 1학기 여름방학 중 4주의 임상실습을 수행한 사람으로써 각 임상실습기관별로 개인치과의원 1명, 치과전문병원 1명, 종합병원 1명 총3명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동참하기를 동의한 연구참여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진행과정을 설명하였고, 참여자의 인권보호와 비밀보장을 위하여 수집된 자료를 익명으로 처리할 것이며, 연구 이외의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3.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03년 10월부터 11월까지였다. 자료수집은 연구참여자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정하게 한 다음 약속을 잡고 교수연구실 또는 교정의 벤치 등 참여자가 희망하는 장소에서 각 1시간씩 총 3회 심층면담을 하였다.

4. 자료분석

비구조적인 질문으로 참여자 자신들이 임상실습을 시작한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임상실습 중 출퇴근 거리, 근무시간, 인력들 간의 관계, 실습내용, 실습 중 느끼는 스트레스 등에 대한 경험을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도록 하였다. 모든 면담은 참여자의 동의를 얻고 녹음하였으며, 현장메모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들이 공동 분석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대인관계

실습생들이 임상실습기간 중 주로 수행하는 업무는 관찰, 방사선촬영, 잇솔질 교습 등 간단한 진료의 협조업무로 업무수행과정에서 일반 환자와의 스트레스요인이 발생하기보다 함께 일하게 되는 다른 대학의 실습생이나 지도자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진술하였다.

1)동료

실습생이 실습지에서 만나게 되는 동료들은 같은 학교의 학생, 타 대학에서 치위생과 학생,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및 타 전공학생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이 경우 실습생들은 자기가 속한 학교의 동료에게서는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힘들 때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타대학의 실습생의 경우 실력,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지도나 지역적으로 차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지게 되며, 서로 경쟁관계가 되기도 했다.

의원 : 제가 먼저 갔거든요. 먼저 원장님이 못박기를 이 친구하고는 같을 수 없다고 그러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했어요.

종합: 저희가 다른 학교 학생이랑 같이 실습 나갔잖아요. (중략) 그런데 그 언니한테 (중략) 아! 00에 그 명문하면서 치겨 세우셨어요. (중략) 학교마다 페이도 틀리고 또 대우도 틀리다고 그렇다고 하면서 우리 학교무시하고 자존심 상하게 했어요.

실습생들은 업무에 의해 차별을 받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첫 번째 실습이 두 번째 실습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실습과정에서 1, 2차 구분없이 숙련도에 의한 비교나 기회 불균형제공에 대한불만이 스트레스 요인이 되었다.

의원 : 그 친구는 셕션도 잡구요 저는 못잡게 했어요. 기회를 같이 주고 하네 못 하네 해야 하는 거지 기회도 안주고 적극적이네 비적극적이네 하는 것은 잘못 된거 같아요. 기회도 안주고 하니까 자꾸 그 친구가 이뻐 보이지 않는거에요. (중략) 그 친구가 섭섭하다 생각될 때에는 자기가 원장님 보조하고 난 기구는 자기가 치워서 씻어야 하는거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씻지 않는 거예요 그럴 땐 기구정리를 해주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종합 : 수술실엔 치과위생사선생님이 안게셔요. 간호과 실습생들은 간호사가 의사 곁에 있으니까 이것저것 알려주고 안보이면 이리로 와서 보라고 하고 그랬는데 우린 멀리서 뻘쭘하니 서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