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치위생업무' 필요성 시사
상태바
'독립적 치위생업무' 필요성 시사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5.07.21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oAnn Gurenlian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
11일 기자간담회서 한국 치위생학 교육 역량 확대 제언
▲ 세계치과위생사연맹 JoAnn Gurenlian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JoAnn Gurenlian 회장은 11일 “한국 치위생학 교육은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교육 역량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독립적 치위생업무가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JoAnn Gurenlian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현 교육체계를 보면 한국 치위생학 교육과정은 미국의 치의학교육인증위원회(CODA)와 시스템이 동일할 만큼 역량이 높은 반면, 치과위생사의 독립적인 진료 업무가 불가하고 법에 의해 업무범위가 묶여 있어 안타깝다”며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독립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예방치료업무를 비롯한 치과위생사 업무 관련 증거자료를 많이 수집해야 한다. 더불어 치과위생사 진로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교육자들이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강관리를 통해 전신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치매나 기억상실증과 같이 신경과 관련된 학문을 구강과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을 확대한다면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량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 받았다.

JoAnn Gurenlian 회장은 이 자리에서 100년이 넘은 세계 치과위생사 제도와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치과위생사는 단기코스 및 전문대학프로그램에서 학사학위 과정으로 교육체제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강질환 예방에 주력하며 조기 암 병변을 확인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학문 개발과 독립적인 임상 개원 및 자가 규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앞으로의 과제는 치과예방활동에 있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확장하며, 새로운 인력 모형을 만들어 교육 및 연구의 전문성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일반 의료와 협력하여 또 다른 의료 제공자로 공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주최한 대회 평가로는 “엑설런트”(Excellent)를 연발했다.

JoAnn Gurenlian 회장은 “압도적인 행사 규모에 큰 감동을 받았다. 많은 걸 배우고 간다”며 “특히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상당히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2019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도 잘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 29개국 대표단들을 비롯해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식과 네트워킹, 문화 체험 등을 경험하고, 평생에 한 번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문경숙 협회장과 JoAnn Gurenlian 회장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