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진료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확인하고 현행 건강보험증은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 이상룡(李相龍) 이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건강보험증은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는 기능만 있다”며 “건강보험증 발급에 따른 민원 적체와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건강보험증을 폐지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해 동안 분실 등의 이류로 재발급되거나 신규발급된 건강보험증이 1618만장이 이른다”며 “관련법령이 개정되면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신분증 없는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해서는 별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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