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 느낀 프로정신 일깨워줘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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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 느낀 프로정신 일깨워줘 큰 도움"
  • 정은심 (대구·경북회 공보이사)
  • 승인 1998.08.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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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필요한 심리학 교육을 수강하고 나서

 

어쩌면 굉장히 우리에게 필요한 과목이 아닐 수 없었기에 바쁜와중에서 수업에 참석했다. 사회에 첫발을 디딘것도 어언10년이 다되어 가는 이즈음의 나를 되돌아보는 것일수도 있음에 사실상 굉장한 기대를 했었다. 물론 그 치과위생사님의 강의는 나와는 다른 차원의 프로의 세계에서 중요한 몇가지 의식을 깨우쳐 주었다. 갈수록 사회에 찌든다는 이유로 내 친절정신을 망각해 가고만 있다.

우리의 일이 결고 assist 차원은 아님을 알지만 언제나 앞에 있다는 것보다 뒤에서 있어야되는 현실을 스스로 고치지 않는다면 몸에서 배어나오는 프로정신도 없어질 것이다.

친절이란 굉장히 어렵다. 내가 피곤하고 지쳐있는데 남에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 수 없다. 그 치과위생사님의 수업은 어떤 의미에서 그 정신력을 깨우치기 보다는 어딘지 틀에 박힌 의식을 행하라는 주입식이었다는 느낌이 없니는 않았으나 정말 기억되는 한마디는 내게 큰 반성의 힘이 되주었다. "나는 굉장히 친절하다. 환자분이나 주위분들이 어떻게 언제나 그렇게 친절하세요 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프로의 길은 멀기만 한데 갈수록 나아지는 내가 아니라면 반드시 내 자신이 새로워져야만 한다. 내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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