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진정한 의미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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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진정한 의미의 프로
  • 치위협보
  • 승인 1995.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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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코너에 두 번째로 선정된 분은 지방공사 금촌의료원에 근무하시는 한청미 인천ㆍ경기도회 부회장이다.

한부회장을 ‘이달의 인물’로 선정하게 된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끊임없이 노력과 투쟁을 해왔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고 다음으로는 그의 부단한 인내의 결과로 지방공사 의료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로는 처음으로 5급(주임)으로 진급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처음 한부회장님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당당함과 자신감이었다. 그리 크지않는 아담 체구에 화사한 미소를 지닌, 두 딸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과연 기대했던 대로였다.

한청미 부회장은 85년 9월 7급 1호봉으로 지금 이곳 금촌의료원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으므로 그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노력과 투쟁과 인내가 필요했었다고 한다.

지나온 시간들을 다 열거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도 치과위생사로서 부족함과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는 한 부회장의 말에 그의 겸손한 면모 또한 엿볼 수 있었다.

한청미 부회장은 그의 이런 성품과 노력 탓에 94년 종무식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도 받았으며 우리 협회에서도 꼭 필요한 인물이었기에 95년 6월 24일 총회에서 인천ㆍ경기도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일에 임하는 그의 모습 또한 참으로 성실하다. 남들은 휴가계획에 부풀어 있는데 한부회장은 휴가까지 반납한채 일에 몰두해 있다. 앞으로의 욕심이라면 물리치료사나 임상병리사처럼 전문치과위생사 제도가 도입되었으면 하는 것처럼 정년퇴임때가지 근무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말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한부회장과 같은 생각을 갖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우리 모두 이런 투철한 직업의식을 더욱 더 고취시켜야 하겠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참 기분좋은 만남이었고, 한부회장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근무하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진다. 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의 한청미 부회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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