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차기회장 당선인이 치과계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4월 20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반포동 쉐라톤 팔레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철수 당선인 측의 제안에 의해 성사됐으며, 치위협 문경숙 회장과 김민정 부회장, 양윤선 사무총장, 김철수 당선인과 당선인 캠프의 조영식 선대위부위원장, 김홍석 선대위정책팀장이 참석했다.
김철수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조정 문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재응시생 교육 지원 △공동 무료구인구직 사이트 운영 △새 정부 출범 후 치과인력지원 기구 설치 추진 등 공약 중 치위협과 공동사업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철수 당선인은 이와 관련, “임기 내에 치과간호조무사 제도를 신설하고, 그동안 치협의 강력한 의지와 대외협상력 부족으로 해결하지 못한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간 업무범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치협-치위협 간 공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설 협의체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철수 당선인의 취임 직후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철수 당선인은 “치과계 여러 직종이 뜻을 모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취임 후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의 모임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김철수 당선인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한편 김철수 당선인은 이날 오후 지숙영 대한간호조무사학원협회장을 만나 치과 간호조무사 양성 관련 공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