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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의 평가 및 관리"

구강 내 타액은 체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타액은 윤활유(lubricant)로서 구강 내 경조직과 연조직을 코팅하여 기계적, 열, 화학적 자극과 치아 마모에 대해 보호하고, 부드러운 공기의 흐름과 발음 및 연하에 도움을 준다.

또한, 타액은 치아 무기물이 과포화된 용액으로 치아의 재광황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완충(buffer), 세정 및 항균 작용을 담당하고, 전신의 수분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환자는 입마름증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구강건조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환자가 주관적으로 구강이 건조하다고 느끼는 경우(xerostomia)와 실제로 타액 분비가 현저히 줄어든 경우(salivary hypofunction, hyposalivation)를 의미한다.

특히, 주관적인 구강건조증상을 평가하기 위한 자가평가설문이 개발되기도 하였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Thomson et al. 1999). 이는 총 11문항으로 아래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1점(전혀 느껴본 적 없다)부터 5점(매우 자주 느낀다)으로 평가하여 각 문항의 점수를 모두 합하여 산출한다(최저점 11점, 최고점 55점).

결과점수에 따라 구강건조증상의 심도를 확인할 수 있고, 구강건조증 관리법에 따른 점수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다.

1. 나의 구강이 건조하다고 느낀다.

2. 나는 건조 식품을 먹을 때 어려움을 느낀다.

3. 나는 자는 도중에 물을 마시기 위해 일어난다.

4. 나는 식사를 할 때 구강이 건조하다고 느낀다.

5. 나는 음식물을 삼키기 위해 물을 함께 섭취한다.

6. 나는 구강건조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탕 등을 빨아 먹는다.

7. 나는 특정 음식을 먹을 때 어려움을 느낀다.

8. 나의 얼굴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낀다.

9. 나의 눈이 건조하다고 느낀다.

10. 나의 입술이 건조하다고 느낀다.

11. 나의 코 속이 건조하다고 느낀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구강은 구강점막의 보습도가 저하된 상태이고, 이에 따라 혀와 구강점막에 임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구강 내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치아부식, 탈회, 치아우식, 치주염, 구내감염(구강칸디다증), 구취, 구강작열감 등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

이러한 구강건조증은 고혈압 치료제, 항이뇨제, 항콜린성 약물, 항히스타민성 약물 등과 같은 약물 복용, 특정 전신질환(쇼그렌증후군 등), 노화, 저작감소, 구호흡, 흡연, 방사선조사 등에 의해 유발된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구강이 건조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치과진료인력의 중재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구강건조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관리 방법으로는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약물을 대체하거나 복용량 줄이기, 수분 섭취, 얼음 물고 있기, 불소치약 및 불소제재 사용하기, 무설탕껌 사용하기,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행동 및 습관을 수정하기 등이 있다.

또한, 타액선이 제기능을 거의 잃은 경우에는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필로칼핀(pilocarpine) 등의 구강건조증상 완화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구강건조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에 대하여 입증된 바는 없으나, 치과의료인력은 각각의 구강건조증 관리법에 대한 장단점을 고려하여 환자의 상태에 알맞은 관리법을 권장하도록 해야 한다.

이효진 홍보위원  press@k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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