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숙 회장 “교육 지향점도 의료인화 당위성 증명하는 중요한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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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숙 회장 “교육 지향점도 의료인화 당위성 증명하는 중요한 좌표”
  • 임은빈 기자
  • 승인 2017.06.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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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 축사에서 거듭 강조

“치위생계 교육 지향점도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의 당위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좌표입니다.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이 지난 6월 22일 대전 호텔 선샤인에서 열린 ‘2017년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하계연수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치위생학 교육의 미래, 임상치위생학 교육과정 표준화에 관한 연구 등 연구과제 발표와 함께 치위생 수행과 교육에 대한 고찰 발표 등이 진행됐다.

축사 연설하는 문경숙 회장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축사에 나선 문경숙 회장은 “치위생학 50주년, 협회 창설 40주년 및 2019년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총회 및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 개최된다”면서 “이러한 치위생계의 괄목한 성장은 치위생(학)과 교수들의 미래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성과”라고 운을 뗐다.

문 회장은 이어 “과거의 법과 제도, 관행 등 낡은 틀에 갇혀 치과위생사의 제 역량과 능력이 발휘되지 않고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손실을 치위생계가 고스란히 떠안는 모순점이 있다”며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서 권익을 보장받고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치과의료 현장 실정이 충실히 반영된 의료법 개정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과위생사 교육의 지향점도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좌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 참가자들의 공감을 샀다.

마지막으로 문 회장은 “치과위생사 양성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운영은 치위생계의 미래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므로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협회도 교육계와 학계 등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치위생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며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량이 국제적 수준으로 재평가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이현옥 회장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이현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기존 직업에 대한 비전과 신념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직종 중 하나가 치과위생사”라며 “치과의료계가 급변하는 환경을 리드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에게 더 많은 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는 현장직무중심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치위생학교육기관의 평가·인증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회장은 “오늘 진행되는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여한 교수님들께는 무겁고 부담이 되는 시간이지만 모두 적극적인 참여와 슬기로운 지혜로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의미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는 기존에 준비한 오후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에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체계 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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