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협, 새정부 출범 대북사업 재개 위한 집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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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협, 새정부 출범 대북사업 재개 위한 집담회 개최
  • 임은빈 기자
  • 승인 2017.06.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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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는 지난 6월 29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남북구강보의료협의회 집담회 ‘새 정부 치과계 대북지원사업을 위한 준비’를 가졌다.

남구협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개성공단 재개 등 새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유연한 준비를 하고자 이번 짐답회를 개최했다.

남구협 김철수 상임의장은 이날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남구협은 2011년부터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을 통해 남측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남북보건의료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면서 “급변하는 남북관계로 결국 개성공업지구가 폐쇄돼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사업이 무한기간 중단됐기에 오늘처럼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머지않아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최명균 대리가 ‘개성공업지구 보건의료 현황 및 의료지원 실태’를 발표했다.

최명균 대리는 2015년 일산백병원과 남구협이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이동치과 검진버스, 치과 엑스레이, 임플란트센터 치과기공실, 북측의료진(구강과)과의 교류, 건강강좌 등 남구협이 이전에 진행했던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곽동선 대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북한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곽 대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의료시설의 지원 및 현대화 △보건의료 인력의 파견 △보건의료 인력의 초청 및 연수 △보건의료 분야의 관련 원조단체 및 기관에 대한 지원 △재해 또는 재난 발생에 따른 의료인력, 의료장비 및 의약품 등의 긴급지원 △보건의료수준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추진·운영해왔다.

곽 대리는 ”앞서 언급한 사업들이 앞으로 남구협의 치과계 대북지원사업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남북관계가 개선이 된다면 지난 2008년 추진했던 의료사업들을 토대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고, 인민병원 구강과 지원이나 학교 구강과 관련 자료축적에 있어 남구협과 협력 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순서를 통해 앞으로의 대북사업 준비를 위해 남구협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자료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남구협은 지난 2006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공동 발족했고, 2015년 말까지 299명의 누적 참여인력들이 27회 방북을 통해 1,845명에게 약 4,705건의 봉사진료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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