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과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40주년 종합학술대회가 여느 해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치위협은 이번 대회 양일간 강연장 인근 로비에서 치위협 4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공식 유니폼 및 실습복 변천사 전시를 비롯해 △색채 심리 CRR 검사 ’감정과 색채는 하나다‘ △취약계층 소녀 생리대 지원 캠페인 △감정노동 및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 포스터 배부 △‘40주년, 협회에 바란다‘ –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치과에서 매일 같이 환자를 대면하는 치과위생사들의 감정노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감성과 색채는 하나다‘ 부스에서는 전문가의 색채 심리 검사가 이뤄져 치과위생사들의 열띤 참가가 이어졌다.
이번에 색채 심리 상담을 맡았던 상담사 겸 치과위생사인 장영은 씨는 “검사를 받은 치과위생사 대부분이 노란색을 지목했는데, 노란색은 스스로 빛나길 바라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성향을 지닌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참가자들이 선호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보통 어떠한 상황이 자아를 억눌러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대답을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고충이 많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에게 생리대 기부로 사랑을 마음을 전해요‘ 부스에서는 치위협 로고 전자파 스티커, 마스크팩, 열쇠고리, 팔찌 등이 성황리에 판매됐다.
특히 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보경)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칫솔 모양의 열쇠고리와 하나를 사면 하나가 취약계층 소녀들에게 전달되는 생리대는 2일 오전에 모두 소진되면서 참가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팔찌를 많이 구입한 김민경 치과위생사는 “협회에서 좋은 일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치과위생사 이름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해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치위협은 이번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자체 제작한 감정노동 근절 공익 포스터와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 안내 포스터를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 밖에도 경품행사인 포춘 쿠키 이벤트에서는 여행상품권 50만원권 2매, 폴라로이드 카메라 4대(인스탁스 미니8 카메라+가죽가방+미니 필름 2p),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천원권 100장 등의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