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등 핵심공약 제시
박능후(61)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박능후 후보자는 3일 후보지명 소감을 통해 “국가 발전의 두 축은 건전한 시장체제와 튼튼한 사회안전망이다. 모든 국민이 현재의 결핍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축하는 데 진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소득주도 성장 패러다임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기초연금, 공적연금 강화 △저출산 극복 방안 강력 추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내걸었다.
박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후보자는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제도발전전문위원회 위원, 국무총리실 정책평가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자문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위원,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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