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저/문학동네/272쪽/13,000원
김애란 작가의 5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집으로 끊임없이 앞을 향해 뻗어나가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서버린 누군가 의 얼어붙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을 향해 살며시 손을 내민다.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어찌할 바 모른 채, 어디로 가야 하 느냐고, 어디로 갈 수 있느냐고 묻는 인물들의 막막한 상황들을 끌어 안으며 써내려간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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