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임 복지부장관 "포용적 복지국가 근간 닦고 싶다"
상태바
박능후 신임 복지부장관 "포용적 복지국가 근간 닦고 싶다"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7.2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오후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돌입

박능후(61)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24일) 공식 취임했다.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박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50년 포용적 복지국가의 근간을 닦고 싶다”고 포부를 내놨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50여 년이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복지제도를 만들고 체계를 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50년은 복지와 경제가 쌍두마차가 돼 국가발전을 이끄는 시간이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포용적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시장경제와 튼튼한 사회 안전망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원했던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면서 변화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선 과제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와 아동수당 도입,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보장 강화와 저출산 대책 시행 등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동시에 비정규직 해소 등 건전한 시장체제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정책을 주도해 나가는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며 복지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책 결정에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소통하는 장관이 되겠다”면서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지자체 공무원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협의하며 자주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날 취임식에서 박 장관은 정시 퇴근, 퇴근 이후 및 주말 업무 연락 자제, 업무 단톡방 최소화, 회의는 30분 이내, 연가 사용 격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일·가정 양립 실천 서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박 신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