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과주치의 구강정보, 온라인에서 원스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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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과주치의 구강정보, 온라인에서 원스톱 확인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7.07.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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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접목해 ‘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성동구 금호초 시범운영

치과주치의 사업을 이용하는 서울시 학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구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온라인과 모바일(http://seoul.kai-i.com)에 접속하면 본인의 구강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강건강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 성동구 금호초등학교를 상대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서울시가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구강문진, 주기별 구강 위생 행동, 구강교육 학습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학부모나 교사, 보건소·치과병의원 의료진,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도 현황을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체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 각 학교 보건교사는 미수검 학생에게 문자를 전송해 치과방문을 독려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생이 직접 작성한 문진표를 갖고 가야만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문진표를 작성하면 치과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와 관련해 “전국 최초 구강건강통합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학생들이 평생 구강건강 관리를 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구강의료 빅테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구강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치과주치의사업은 영구치와 유치의 혼합치열이 종료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구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학생들이 본인의 지역 치과의원을 방문하면 구강검진, 교육, 진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학생 1인당 연간 1회에 한해 4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2012년 6개구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치과주치의 사업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으며, 601개교 중 325개교에서 참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학생 16만8,887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60여 명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연계해 심화치료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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