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치위생 전문의무병 지원자 37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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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치위생 전문의무병 지원자 37명 선발
  • 임은빈 기자
  • 승인 2017.07.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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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한 달 모집…7월 입영

국방부가 군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발한 ‘전문의무병’들 중 치위생 전문의무병 지원자 37명 모두가 전문의무병으로 선발돼 7월 입영했다.

'전문의무병'은 지난 6월부터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 배치돼 첫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방부의 ‘전문의무병’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전문의무병’ 제도는 군내에 부족했던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및 의료기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 면허 및 자격을 보유한 입영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우선 모집·선발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들은 입영 후 자신이 속한 의무부대에서 치위생, 간호,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 촬영, 물리치료 등 본인의 자격 및 면허,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전문의무병’ 모집과 선발은 새로 도입된 제도임을 고려해 면허 및 자격 소지자를 1순위로 선발하고 한시적으로 전공학과 재학생을 2순위로 선발해 부족한 인원을 채웠다.

1순위자는 5주간 기초군사교육 후 즉시 부대 배치가 되고 2순위자는 5주간 기초군사교육과 해당 전문분야 병과 교육 이수 후 부대로 배치된다.

‘전문의무병’은 최초 5월 입영자를 시작으로 7월 입영대상자까지 총 238명이 선발됐고 평균 경쟁률은 2.6:1이다.

반면 치위생 전문의무병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모집해 총 29명이 선발 예정이었으나 37명이 지원해 5명의 면허·자격 소지자는 1순위자로 나머지 32명은 2순위자로 모두 선발돼 7월 입영,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5월 입영 면허·자격 선발자 1기 중 전문간호병으로 1사단 의무대에 처음 보직된 박현오 이병은 “전문의무병 제도가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했다”면서 “군에 입대해서도 의료분야 전공을 살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임상 경력관리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단의무대 배치된 전문의무병이 임무수행중이다.
사단의무대 배치된 전문의무병이 임무수행중이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새 제도의 도입 초기인 만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충원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의료분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선발한다면 그동안 지적됐던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방부는 면허·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무병이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 우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더 많은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전문의무병’으로 입대해 복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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