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를 통해 공개된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2주기 평가 결과에서 구강검진기관의 우수기관 비율이 1주기 평가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의 질과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1주기(2012~2014년도)에 이어 2주기(2015~2016년도) 평가가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998개소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구강검진을 비롯해 일반검진·영유아·암검진 등 모든 검진유형이 1주기에 비해 우수기관은 늘고 미흡기관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주기 평가결과, 일반검진·영유아·구강검진기관은 우수기관 비율이 65.2%로 1주기의 57%에 비해 8.2%p 증가했으며, 미흡기관은 0.2%로 1주기의 3.6%에 비해 3.4%p 감소했다.
또한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우수기관은 30.5%로 1주기에 비해 12.6%p 증가했고 미흡기관은 2.5%로 1주기(6.2%)에 비해 3.7%p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1주기 평가 이후,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미흡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자문을 시행하고, 임상병리사 및 방사선사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등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국민이 우수한 건강검진기관을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면서 국가 건강검진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국가건강검진기관 2주기 평가 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