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교육도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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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교육도 한류 열풍
  • 김민정 브레인스펙 대표(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 승인 2015.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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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1박2일'이라는 예능 프로 같은 일정으로 홍콩행 비행기를 탔다.

치과전문교육 회사 (주)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은 2014년에 이어 2015년도 임플란트 교육을 해외에서 선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에 이어 홍콩이다. 벌써부터 다음은 어느 국가가 될지 궁금하다. 

이렇게 교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임플란트전문기자재 회사인 (주)덴티움와의 인연 때문이다. 6년째 국내 유저(user)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브레인스펙은 매년 전국 투어를 통해 임플란트치과위생사와 임플란트 기구관리, 임플란트 상담, 임플란트 보험,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보철, 임플란트 유지관리 등 임플란트 업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 속의 임플란트 진료에 있어 스탭 영역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임플란트 시스템은 단순함과 안전성을 본다. 이에 이번 홍콩 방문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교육 컨셉으로 잡고 주말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홍콩은 의외로 큰 병원보다는 작은 1인 2unit의 작은 소형 clinic으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치과위생사 제도가 없어 간호사나 치과의사의 부인, 기타 일반인이 치과에서 진료와 상담 그리고 환자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교육대상도 다르지 않았다.

교육참가자 질문의 대부분은 임플란트 시스템 중 보철로,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유지관리에 대한 부분에서도 질문이 쇄도했다. 이 밖에 임플란트 시 구강관리용품 사용법 등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초심으로 돌아가다

중국에 이어 홍콩도 내게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암시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를 처음 접하던 1990년의 시절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소독은 어떻게 하는지?', `기구관리는?', `보철시스템은 왜 이렇게 복잡한지?' 등 당시가 떠오르며 교육생들과 내 모습이 겹쳐보였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훨씬 발전된 임플란트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거기다 국산 임플란트를 다른 나라에 교육하고 있다.

한국 치과산업의 발전은 놀랍고도 놀랍다. 그 속에 우리는 존재하고 있다. 이제는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 치과계의 발전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교육문의 시마다 `한국과 똑같이 교육해 달라'고 말하곤 한다. 한류 열풍은 더 이상 문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브레인스펙은 교육에 목말라 있는 해외 치과 스탭들을 위해 유투브 등 다양한 채널로 그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예전에 나도 누군가에게 무조건 배웠고, 그들 역시 무조건 다 주었다. 따라서 나도 그래야 하는 것이다. “치과위생사로 살아가는 것이 참 살맛 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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