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회, 여성참여 50%' 전국여성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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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회, 여성참여 50%' 전국여성대회 열려
  • 박정연 기자
  • 승인 2017.11.02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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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공공부문에서부터 성평등 이뤄갈 것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이 지난 2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52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정의롭고 차별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62개 회원단체와 전국의 여성지도자들이 참여해 ▲단체기 입장▲주제 강연▲기념식▲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주제강연에 앞서, 오늘행사에 참석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을 비롯한 전국여성 지도자들은 단체기와 함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단체기 입장 후 명지대학교 김형준 교수의 '여성의 실질적 참여 확대가 정의로운 사회실현의 첩경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형준 교수는 강연에서 "세계경제포럼의 성 평등지수 순위가 144개 국가 중 우리나라는 118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거의 최하위권에 속하며 점점 더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러한 성 평등지수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눈에 띄게 취약한 부분이 정치권한이며 0.1점으로 매우 낮다"며 "우리가 같이 힘을 모아 성 격차를 줄이고 양성평등 로드맵을 만들어 정의롭고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 이후에는 개회선언과 함께 최금숙 회장의 대회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최금숙 여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현재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7%, 여성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최금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여협은 올해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등 4명의 후보들을 초청, 성평등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진정한 성평등 사회는 여성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없고 동등한 대우를 받을 때 실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국 여성 지도자분들의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에서부터 양성평등을 실현..  

이어 축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이제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를 뛰어넘어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했으며 여성대회의 슬로건이 상징하듯 여성들의 입지는 확연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회도 따라 변화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사회에 유리장벽이 존재하며 이러한 현실을 바로 잡고 성 평등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총리는 “오늘 오전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 비율을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높게 잡았다”며 “공공부문부터 성 평등을 이룩해 나갈 것이고 이러한 현실이 민간부문에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제17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제50회 용신봉사상은 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전 회장▲제30회 올해의여성상은 배구선수 김연경 ▲2017 여성1호상은 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총경)이 각각 받게 됐다.

또한, 올해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올해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4명에게 돌아갔다.

'정의로운사회, 여성참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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