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만큼 중요한 치간솔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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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만큼 중요한 치간솔 사용법"
  • 손정희 공보위원 (대전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 승인 2016.08.3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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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을 사용한 통상적인 칫솔질만으로는 치간부위의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칫솔질과 함께 적절한 치간관리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치주질환 등으로 치간공간이 형성된 경우 치간솔을 사용하는 것이 치면세균막과 잔사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치과위생사는 대상자에게 적절한 크기의 치간솔을 선택하는 방법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1.치간솔 선택

1) 치간솔은 철심 부분이 플라스틱이나 나일론으로 코팅된 것을 선택한다.

2) 가능한 한 많은 치간공간에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을 선택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치간솔 규격을 측정할 수 있는 probe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아 대상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크기의 치간솔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대상자가 치과에 방문하였을 때 치간솔의 철심이 치간에 관통할 수 있는지 치주탐침을 이용하여 치간 공간의 크기를 확인하여 추천해 줄 수 있다.

치간솔 규격 측정 도구(IAP CURAPROX probe (Curaden International AG, Kriens, Switzerland))

2. 치간솔 사용방법

1) 치간솔의 행정은 나일론모가 심겨져 있는 길이만큼 충분히 넣고 충분히 빼는 행정폭이어야 한다. 치간솔은 왕복 1회를 기준으로 부위당 5회를 시행한다.

2) 치은연경계부위를 닦기 위해서는 치간솔의 나일론 모가 잇몸에 닿은 채로 행정해야 한다. 이때 치간솔의 철심이 치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철심이 치면에 닿게 되면 “드르륵”거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실제로 구강내에서 철심이 닿는 느낌을 느끼게 해준 후 대상자가 사용할 때에 그러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치간솔 사용 후 입안에서 제거하였을 때 철심이 꺽여 있지 않아야 한다. 적절한 크기의 치간솔을 사용하였지만 사용 후 치간솔의 철심이 구부러져 있거나 철심이 처음 모양에서 변형이 되었다면 치간에 올바른 방향으로 삽입하지 않았거나 무리하게 밀어넣었다는 의미이다.

4) 구치부 치간공간에 치간솔을 사용할 경우 치간솔의 머리부위가 구각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구치부의 치간솔 사용은 전치부 사용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반복하여 삽입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치간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근심치아의 원심면과 원심치아의 근심면을 각각 나눠서 닦아야 한다. 이때 좌우로 치간솔의 각도를 바꿔가며 닦을 수 있도록 한다.

6) 치간솔은 협측에서 설측 방향으로 삽입하여 사용하지만 때로는 구개측이나 설측에서 삽입하여야 할 경우도 있다.

7) 사용 후 치간솔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보관한다.

8) 치간솔은 나일론모의 마모 여부를 확인하여 교체하여야 한다.

치과위생사는 대상자의 치간 치면세균막관리를 위해 정확한 방법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며, 대상자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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