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숙 치위협 회장 ‘연임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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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숙 치위협 회장 ‘연임 도전’ 선언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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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반드시 이룰 것"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라는 회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15일 18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경숙 회장

문 회장은 이날 저녁 6시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17대 집행부 사업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이라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현재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법안 발의를 위한 국회 컨택(contact)이 있다. 의료인화를 위해 추진해온 일련의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만 출마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별도로 출마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접촉, 연초 법안 발의 가능성도 있어

문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사업 현황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2015년 회장을 맡게 되면서 회원들과의 약속이 의료인화였고, 제 자신과의 약속이 의료법 개정이었다”면서 “(법 개정)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사례, 국내 의사기사법의 모순, 현행 치과위생사 업무와 의료인화 당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접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은 의료인화 관련 법안 발의를 목표로 뒀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우리나라가 대혼란을 겪게 되면서 국회가 관련 법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분위기나 활동할 체계가 흔들리면서 난관에 부딪혔다”며 “오제세 의원이 법안 발의까지 준비했으나, 지방선거가 맞물리면서 결국 해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제세 의원은 도지사에 출마하기 때문에 현재 다른 의원을 물색해 어느 정도 얘기가 되고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할 순 없다. 일단 법안 발의는 시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할 수 있다. 연초에 될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앞서 황윤숙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교수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이번 문경숙 회장의 출마 선언에 따라 내달 24일 열리는 18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선거는 협회 사상 두 번째 경선을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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