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DH 로빈 회장, “서울 ISDH 연기 결정 매우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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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DH 로빈 회장, “서울 ISDH 연기 결정 매우 안타까워”
  • 문혁 기자
  • 승인 2018.0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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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하 연맹) 로빈왓슨 회장이 지난 3일, 서신을 통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들에게 ‘2019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의 연기 결정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로빈왓슨 회장은 이번 서신에서 ‘2019 서울 ISDH’ 연기 결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게 낙담하였으며 안타까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 최종 결정을 최대한 유보했지만 한반도 정세에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결국 참가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며 연기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신에 담겨 있듯이 ‘2019 서울 ISDH 연기결정’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ISDH개최지 였던 이스라엘도 분쟁지역의 위험성으로 인해 타 도시로 변경된 바 있다.

다음은 로빈왓슨 회장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 서신 전문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 분들께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이사회는 2019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의 개최지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변경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했습니다.

서울에서 이번 심포지움을 개최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결정을 유보하며 기다렸지만, 당시로써 북한과 정치적 긴장상태 해소에 대한 확신 없이 심포지엄의 진행을 강행할 수 없었기에 모든 회원, 참가자, 연사 및 후원자를 위하여 좀 더 안전한 개최지를 찾아야 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이번의 상황과 유사한 사례가 일전에도 있었습니다. 중동지역의 정치적 긴장상황으로 인해 스폰서를 포함하여 참가를 원하는 회원들이 그 지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결국 당시 심포지엄 개최지는 이스라엘에서 타 도시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조직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연맹 이사회는 더 이상 최종 결정을 연기할 수 없었고, 필요한 조취를 취해야만 했습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이사회와 모든 분들께서 심포지엄을 위해 쏟아주신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연맹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 심포지엄의 새 개최 측인 호주치과위생사협회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과 임원을 내년 호주 케언스에서 열릴 호주치과위생사협회 연례회의에 초청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심포지엄과 관련하여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참여와 한국의 회원분들을 맞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낙담하였습니다.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느꼈던 대한민국 회원 분들의 친절함과 환대로 늘 즐거운 기억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회원 분들이 호주를 방문하신다면, 그동안 보여주셨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반도의 정세가 더욱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서울에서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하여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이사회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의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복되고 형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Robyn Watson 회장 RDH BSc MPA

 

한편 IFDH는 지난 2017년 10월 20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로 2019 ISDH 개최지 변경을 통보해 온 바 있다. (Dentalk, 2017년 10월 31일 기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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