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올해 치과주치의사업예산 32억 규모
상태바
서울시치과의사회, 올해 치과주치의사업예산 32억 규모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3.2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정기대의원총회서 확정...개원가 밀접 안건 논의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가 2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올해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예산을 31억8,200만원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동의와 제청으로 2017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가 감사보고로 대체됐다.

감사보고에 나선 남승희 감사는 37대 집행부의 회비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그 근거로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 일반회계 편입 △회계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투명성 강화 △관용차 폐지와 업무추진비‧판공비 긴축운영 등을 꼽았다.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서울지역 초등학교 4학년의 75%인 5만5,5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고, 이를 통해 치과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다만 그는 학생구강검진 과정상 많은 회원들이 행정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행정서식 간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서치에 당부했다.

참고로 2018회계연도 치과주치의사업 예산은 총 31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0억4,900만원 증액된 금액으로 확정됐다.

감사보고에 이은 질의응답 순서에는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안 마련과 의료급여 의치시술에서 5%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의 지자체 전면 부담 등의 대의원 요청이 따랐고, 서치 집행부가 이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서치 집행부 주요 공약인 ‘회비 인하’도 확정됐다. 서치는 이번 총회에서 회비 2만원 인하를 긴급안건으로 상정, 대의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서치 연회비는 기존 23만원에서 2만원 인하된 21만원이 됐다.

서치는 이번 회비 인하를 위해 지난 1년간 업무추진 및 판공비 감축, 관용차 폐지, SIDEX의 효과적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맨앞)을 비롯한 임원들이 총회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회계연도 예산안 역시 대의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원안 가결됐다.

서치는 일반회계의 부족분을 당해연도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서 사용해오던 방식을 직전년도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일반회계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서치 조정근 재무이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일반회계의 부족분을 선반영해 사용해오던 관행을 깨고, SIDEX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보다 투명하게 집행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구인구직난, 사무장치과, 의료광고, 의료폐기물, 치과의사전문의제 등 개원가와 밀접한 29개의 안건이 다뤄졌다.

그 결과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방안 △만 12세 이하 광중합 레진충전물 비급여 유지 등을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 기념식에서는 최종운 전 의장이 서치대상, 고 성백균 회원이 치과의료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치에 따르면 최종운 전 의장은 그간 도봉구치과의사회장과 서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회무에 앞장서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치과인 위상 제공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 성백균 회원은 국가유공자 자녀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동아리 ‘소금회’를 설립, 매년 소외 및 불우이웃에게 무료 봉사 등을 실시해 이번 치과의사봉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