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국내 제조 96.7% ‘압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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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임플란트, 국내 제조 96.7% ‘압도적 우위’
  • 배샛별 기자
  • 승인 2018.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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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

치과용 임플란트의 국내 제조가 전체 96.7%를 차지해 수입 규모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기기 유망 분야의 최신 개발 현황 및 전망을 담은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표지

이번 보고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인체이식형 전자의료기기 △로봇 수술기 △3D 프린팅 의료기기 △의료용 레이저 △전기수술기 등 6개 품목에 대한 국내외 시장현황, 기술·허가현황, 개발 전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에 대한 세계시장 규모는 45억 달러(한화 4조8,000억원)로, 해마다 8.6%씩 고성장해 2020년에는 63억 달러(한화 6조 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5,58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 12.9% 성장했다. 

특히 총 시장 규모에서 제조가 약 96.7%(약3,865억원), 수입이 약 3.3%(약131억원)를 차지, 국내 제품이 국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잇몸뼈·턱뼈 재생을 도와 골 형성을 촉진하는 ‘바이오임플란트’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에서 허가된 치과용 바이오임플란트 제품은 없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외 치과 의료기기 시장은 124억 달러 규모로 의료기기 시장에서  9번째로 크며, 2022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하여 18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교정 및 임플란트가 28%, 인공보철이 17%로 전체 이식형 치과재료가 45%를 차지한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치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5,250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이중 임플란트는 1,234건이며 치과보철 888건, 교정기 75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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